마태복음 12:01-13
마태복음 12:01-13 참된 안식에 대한 가르침
안식으로의 초대에 이어서 주님은 왜곡된 안식일에 대한 이해를 바로잡고 참된 안식에 대한 가르침과 선을 행하는 일을 몸소 실천하심을 보여주십니다.
# 1-2절 상황설정과 문제제기 : 주님과 함께하는 여정에도 배고픔의 문제들은 있습니다.
안식으로 초대하신 예수님께서 이제 왜곡된 안식일 문제를 바로 잡아 가기 위한 계기가 생깁니다. 밀밭 사이를 지나던 제자들이 그만 시장하여 이삭을 잘라 먹었는데 이를 본 바리새인들이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한다고 예수님께 해명을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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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에 대한 가르침을 위해 발생된 계기이지만 주님과 함께 한 제자들이 시장하였다는 것은 많은 것을 생각해 볼 수 있게 해 줍니다. 우선 왜 주님의 제자들이 주님과 함께 하는 가운데 시장하여 밀 이삭을 먹을 정도까지 되었냐는 것입니다. 그 날이 안식일이기에 기존 안식일을 지키기 위해서 부득이 준비된 것이 없어 먹지 못해서 배고프다 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안식일이 충전과 쉼보다는 오히려 괴로운 시간이 됩니다. 또한 기존 안식일 준수 계명은 복되게 하고 거룩하게 구별하며 해방을 기념하는 안식일이 왜곡되어 오히려 안식일에 배고픈 문제로 역시 안식일이 원래 주고자 했던 복과 안식과 거룩의 정신을 잃어 버린 것을 반영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것처럼 상황은 밀밭 사이로 가는 제자들이 밀 이삭을 먹는 것을 보고서 대번에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한다고 예수님을 향해 고발하고 있습니다. 어떤 형태로든 트집을 잡으려고 달려드는 이들에게 어느 것 하나 그냥 지나가는 일 업이 딴지를 걸고 있습니다. 이 질문 속에서 안식일의 정신은 사라지고 무거운 멍에로 지켜야 하는 것만 있습니다. 급기야 안식일이 자신들을 지켜 주는 것인데 자시늘이 안식일을 지키는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안식일에 시장하여 밀 이삭을 먹는 일 곧 안식일에 생존을 위해 밀 이삭을 먹은것과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한다고 고발하는 모습 중에 과연 누가 더 안식에 가까운지는 이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판단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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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따르는 여정에서 우리는 배고픔 추위 걱정 근심 염려들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문제가 있음이 문제가 아니라 이 문제 앞에 어떻게 처신하느냐가 관건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문제 앞에서도 늘 주님의 뜻을 우선으로 구하고 찾는 이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에게 이 모든 것으로부터의 참된 안식을 성취하시기 위해 오신 분이십니다. 주님을 따르며 의에 주리고 목마른 영혼인지, 아니면 주님을 보면서도 불신앙의 눈으로 트집을 잡으며 불순종의 길을 가든지 둘 사이에 서서 우리는 어디로 행할 것인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 3-8절 안식일의 주인되시는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자비와 살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4가지 답변을 통해서 바리새인들의 잘못된 안식일 이해를 꼬집고 참된 안식일의 의미들을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더불어 이러한 답변을 통해서 예수님이 누구이신지를 드러내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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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절 예수님은 다윗보다 더 크신 분이십니다.
다윗과 그와 함께 한 이들이 시장할 때에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 외에 먹을 수 없는 진설병을 먹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줍니다. + 다윗이 이렇게 율법을 어겨도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이 기름부음을 받은 구별된 인물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다윗보다 더 큰 권위를 가지신 분이시기에 다윗이 율법을 뛰어넘는 권위를 가졌다면 예수님은 말할 것도 없이 이 법을 제정하시고 온전케 하실 수 있는 권위를 가지셨기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 예수님께서는 기름 부음받은 자 곧 그리스도이십니다. 모든 만물 위헤 뛰어나신 분, 만왕의 왕되시는 분으로서 율법의 요구를 뛰어 넘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안식일은 이렇게 시간을 거룩하게 하는 것을 통해서 안식일을 복되게하고 거룩하게 구별하신 하나님의 권위에 모든 것을 재편하는 날입니다. 오늘 주리고 목마른 우리의 배고픔을 해결하고 배부르게 하며 살리시는 주님의 권위 앞에 순종하며 감사하며 나아가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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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절 예수님은 성전보다 더 크신 분이십니다.
안식일에 제사장들이 성전 안에서 안식을 범해도 죄가 없다는 것을 율법에서 말합니다. + 그런데 우선 제자들은 과연 제사장인가? 안식일 규례와 성전 중에서 누가 더 권위를 갖는가? 안식일 규롑다 성전의 권우가 더 우선이기에 그 안에서 율법을 어겨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제사장인가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예수님은 성전보다 더 큰 이이심을 드러내십니다. 성전 보다 더 크다는 말은 예수님이 성전의 기능과 의미들을 온전히 성취하신 분이심을 우선 알 수 있습니다. 안식일과 성전은 시간과 공간의 성소라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성전보다 더 크시다는 것은 성전의 의의 곧 임마누엘을 친히 이루신 분이시며, 고정된 성전 그래서 제한된 성전보다 이동형 성막이면서 더 나아가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으로서 시공을 초월한 영원한 존재 곧 거룩하신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 주님은 우리를 몸된 성전으로 삼아 주셨습니다. 우리는 몸된 성전으로서 우리 삶의 시간들과 내용들을 주님과 함께 하면서 거룩함으로 채워가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성령이 내주 하시는 주님의 몸된 성전으로서 교회가 추구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삶의 자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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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절 예수님은 제사보다 자비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호세아 6:6의 말씀을 인용하시면서 제사보다 자비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알았더라면 지금처럼 무죄한 자를 정죄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 일단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 이삭을 잘라 먹은 일이 무죄함을 분명히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는 역으로 바리새인들이 제사 즉 어떠한 형식적인 율법의 조문을 그대로 지키는 것보다 함의를 깨다고 그 정신을 살려 내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 계명은 하나님의 사랑의 증거들입니다. 그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신 것은 우리 또한 어떠한 형식보다 자비를 베풀고 누리는 자 되길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일상의 예배가 사랑을 담은 행위, 그래서 사랑을 행하는 자이길 원합니다. 시장하여 밀이삭 잘라 먹을 것을 정죄하면서 긍휼을 베풀지 못하는 이들이 경험하고 배우고 고백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자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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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절 예수님은 안식일의 주인이십니다.
인자 곧 예수님은 안식일의 주인이십니다. 안식일을 제정하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안식일 제정의 의미를 분명히 알고 게신 분이십니다. 긍휼은 안식과 성전보다 더 중요합니다. 예수님은 창조의 안식과 출애굽 곧 구원의 안식의 목적을 온전히 성취하고 완성하시기 위해서 마침내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안식일의 주인이신 것입니다. + 이렇게 예수님은 안식일의 주인으로서 안식의 본래 의도와 의미들을 다시한번 온 몸으로 보여주시면서 안식일의 주권을 분명하게 드러내십니다.
# 9-13절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습니다.
이제 회당에서 한쪽 손이 마른 사람을 사람들이 예수님을 고발하기 위해서 병 고치는 일이 안식일에 옳은지 여부를 묻습니다. 예수님은 일은 양의 비유를 통해서 양보다 더 소중하고 천하보다 귀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일의 중요성을 말씀하시면서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이후 손 마른자의 손을 회복시켜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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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안식일에 병 고치는 일이 옳다고 하는 이유를 양을 구하는데 그보다 더 귀한 사람이 아픈데 안식일에 그를 회복시켜 주시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음을 말씀하십니다. 더 적극적으로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다고 말합니다. 선을 행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바로 앞서 원하는 것처럼 제사보다 자비 곧 긍휼을 원하고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고 순종하는 것이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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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안식일의 주인되시는 주님 안에 늘 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를 온전케 하시는 주님을 신뢰하면서 주님이 원하시는 자비를 행하며 주변에 연약한 이들을 향하여 자비를 베푸로 회복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안식일을 온전히 성취하고 완성하신 주님의 뜻인 줄 믿습니다.
# 기도
우리에게 참된 안식을 주신 하나님 아버지
다윗보다 더 큰 권위를 가지신 분
성전보다 더 크신 분, 제사보다 자비를 원하시는 분
안식일의 주인되시는 분이신 우리 주님의
권위아레 순복하며, 거룩하라신대로 순종하며
자비를 베풀라신대로 사랑하며
안식의 참된 의를 이루시고 초청하신 주님께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립니다.
매일의 삶에서 선 곧 자비를 베풀며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이
온전히 헌신하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한량없는 자비를 베풀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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