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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화의길벗 라종렬 Jan 08. 2021

누가복음 03:15-38 성령과 불로 세례를 베푸시는

누가복음 03:15-38 

누가복음 03:15-38 성령과 불로 세례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자신을 그리스도로 오해하는 이들에게 자신의 정체성과 사명을 전하고 요한은 옥에 갖힙니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 하늘로서 하나님께서 사랑하시고 기뻐하는 아들임을 증거해 주시고 족보(77명)를 통해 새 아담의 정체성을 밝혀 줍니다. 


# 전체

너무나 오랜 시간 힘들었기에 그리스도(메시아)를 바라고 기다리는 갈망이 커서 자칫 메시아에 대해 오해할 수 있습니다. 요한을 그리스도로 오해할 수 있고, 자신들이 생각한 메시아를 만들 수(우상) 있는 우려가 있기에 요한은 이를 교정해 줍니다. 

자신은 그리스도가 아니며, 오실 메시아는 능력이 많으셔서 죄의 문제를 분명하게 해결하시고, 성령과 불(성령 혹은 심판)로 세례를 주실 것이라 합니다. 이는 유대인들이 보편적으로 가진 메시아 사상에 있어 여호와의 날에 구원과 심판이 동시에 일어날 것에 대한 사상을 요한도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주님이 오시는 날, 곧 진짜 이 세상의 구주가 오시는 날에는 거짓 왕과 그의 추종자는 심판을 받고 오래 참으며 인내로 열매 맺는 자들은 구원하실 것입니다. 

주님의 오심을 고대하며 갈망하며 간절히 복음을 사모하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구원이 필요없이 배부르고, 심판이 나와 상관없다 외면하고 눈앞에 있는 어려움에 좌절하고 부요에 타협하며 현실에 너무도 쉬이 타협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성령과 불로 임하실 주님의 심판과 구원의 역사에 알곡이 되어 주의 나라에 거할 것인지 열매없는 쭉정이 되어 태워질 것인지 돌아봅니다. 

세례요한이 전한 좋은 소식(복음)에 대해 백성은 세례를 받으나 헤롯은 오히려 요한을 책망하고 예언하지 못하게 요한을 옥에 가둡니다. 

예수님은 백성들과 함께(요한에게-누가복음은 이 언급이 없음) 세례를 받으시는데 세례 받으신 후 기도하실 때에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비둘기 같이 강림하시고, 하늘로부터 사랑하는 아들이며 기뻐하노라 소리가 납니다. 


# 15-20절 복음에 대한 합당한 첫번째 반응은 회개입니다. 

복음은 예수님의 그리스도 되심 곧 구주(구원자+주 되심) 되심을 말합니다. 이 소식에 대하여 세례요한은 죄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는데 이에 백성들이 반응하여 다 세례를 받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반응이며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되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복음에 대한 합당한 반응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분봉왕 헤롯은 분명한 자신의 죄악을 책망하는 요한을 오히려 책망하고 악을 더하여 요한을 옥에 가둡니다. 요한은 선지자인데 구약에서도 이스라엘이 타락했을 때 선지자들로 예언하지 못하게 하는 일이 있었는데 이는 곧 하나님의 통치를 거절하는 패역한 일입니다. 자신이 왕이기에 그리스도의 통치에 순종할 수 없고 대적하며 반역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나의 구주 되심에 대한 합당한 반응은 구원하심에 감사하며 회복된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통치에 즐거이 순종하며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면서 주의 말씀의 통치를.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 21-22절 예수님은 하나님이 사랑하시며 기뻐하는 아들이십니다. 

예수님의 세례 받으시는 사건을 누가는 다른 복음서와 달리 요한이 세례를 주었다는 사실을 언급하지 않고, 성령을 받으시는 것도 물에서 올라오실 때가 아닌 ‘기도하실 때’에 성령이 임했다고 말합니다. 기도와 성령의 역사는 이후 사도행전까지 긴밀하게 연관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령께서 하시는 일은 보혜사로서 예수님의 정체성을 증거하시는 일과 그 사역을 감당한 능력을 공급하시는 일입니다. 바로 이 성령의 역사와 기도가 긴밀하게 연관된다는 것은 곧 기도도 하나님의 뜻을 아는 일이 우선이며, 그 뜻에 보종하는 일이 또한 중요하고, 그 뜻을 안 후에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위한 능력을 간구하는 기도여야 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향하여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 곳은 십자가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구원 계획을 위해 장차 십자가에서 끝까지 순종하실 고난 받는 예수님의 일들을 생각하시며 말씀하신 표현입니다. 세례는 죄에 대하여 죽고 새롭게 태어나는 것을 상징하는데 이제 예수님께서 이 모든 일들을 위해 대속의 죽음을 십자가에서 감당하실 것입니다. 또한 이 표현은 예수님의 메시아적 기름부으심 곧 대관식이라고도 말합니다. 어떤 의미가 되었건 예수님은 결국 삼위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온전히 성취하시는 분이심을 미리 계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의 뜻을 구하고 순종하기 위한 기도,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에게 적용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시는 예수, 그러나 메시아 되시는 우리 주 예수님을 찬양하며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 23-38절 예수님은 만임의 구주이시며 새 아담이십니다. 

가르치심을 시작하실 때가 삽십세쯤이라고 언급합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천국복음에 대하여 가르치신 사역이 핵심입니다. 다른 복음성서는 가르침과 치유와 축귀와 전파를 말하는데 누가는 가르침만을 언급합니다. 우리는 다만 그 가르침을 잘 배울 뿐더러 이 복음을 자녀와 양무리 그리고 우리가 양육해야 할 이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온 몸과 마음으로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통해서 말입니다.

족보를 통해서 또 알 수 있는 사실은 예수님께서 첫 아담 곧 인류에게 정죄와 사망의 역사를 가져온 것과 달리 새 아담으로 오신 예수님은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아들로서 온 인류를 구원하러 오신 만임의 구주이심을 보여줍니다.  

요셉으로 부터 하나님까지 이어지는 족보는 자기 백성을 새창조하시는 예수님께서는 모든 만민의 구주이심을 강조하고 있고, 족보의 낯익은 이름들 속에 있는 이들 모두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선택된 자들입니다. 부족하나 택하신 이들처럼 오늘 우리도 자격없으나 다만 주의 은헤로 천국백성이요 하나님의 자녀요 상속자된 줄 믿습니다. 이 놀라운 은혜와 복을 아는 자로 오늘도 감사하며 살아가길 원합니다. 


# 거둠의 기도

성령과 불의 세례 앞에서

온전히 회개하오며

살게 하신 역사에 감사드립니다. 

복음에 합당하게 반응하며

우리 구주 예수님께서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사랑하시는 아들임을 알고

주님이 주신 사명의 길을

충성되이 감당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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