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평화의길벗 라종렬 Jan 09. 2021

누가복음 04:01-13 거룩한 백성의 삶의 모범을 보

누가복음 04:01-13

누가복음 04:01-13 거룩한 백성의 삶의 모범을 보이신 예수님


광야에서의 40일간의 여정에서 예수님께서 마귀의 시험을 이기신 세가지 사건을 통해서 광야를 살아가는 거룩한 하나님나라의 백성의 모범을 보여주십니다. 

오늘 이야기는 창세기 3장의 타락 사건, 신명기의 광야 이야기, 시편 1편의 의인과 악인의 대조, 고린도전서 13장의 믿음과 소망과 사랑, 요한1서 2장의 세상에 있는 것등과 함께 유사한 공통적 교훈을 보여줍니다. 결국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이 땅을 살아가는 삶의 여정을 40으로 표현하고 있고, 일평생 우리가 싸워야 하는 시험의 내용을 3가지로 요약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험을 이기는 거룩한 백성으로의 길을 첫 사람 아담과 이스라엘은 실패했으나 예수님께서 온전한 길로 행하시며 그 첩경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거룩한 백성으로의 길을 공생애 내내 온 몸으로 살아내십니다. 그렇게 우리에게 거룩한 길로 행하라 하시면 먼저 그 길을 가시며 모범을 보이신 것입니다. 


# 1절 거룩한 백성은 성령의 충만함을 입고,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살아갑니다. 

예수님께서는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신 후에 광야에서 성령의 인도를 받게 됩니다. 

보내신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알고 순종하며 살아내는 예수님의 삶 여정은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가능한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마치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홍해를 지나 광야의 여정에 들어가는 것에 대한 그림과 같습니다. 모두 하나님의 역사와 인도함을 따라 진행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광야에서의 이스라엘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곧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살아가는 거룩한 길로 행하면 하나님의 구원하신 뜻을 풍성하게 누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성령의 충만함은 말씀의 충만입니다. 이는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성령께서 하시는 일이 하나님을 알게 하고 이어서 알게 된 하나님의 뜻을 따라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갈 능력을 입게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성령이 아니고서는 하나님의 배성인 우리가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광야에서 당하는 시험에서 결국 이스라엘이 배우고 고백해야 하는 것이 여호와가 하나님이라는 사실로부터 사람이 떡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는 것을 배워 하나님을 예배하는 백성으로 그리고 그런 하나님의 복을 전하는 축복의 통로로서의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보배로운 소유로 거룩한 백성으로, 제사장 나라로서의 정체성 곧 왕같은 제사장으로 세워주신 하나님의 백성 곧 새 이스라엘과 교회과 성도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날마다 성령의 충만함을 입고 따르며 살아가기 위해서 말씀 앞 곧 주님 앞에 서는 일 곧 묵상의 길(예배와 기도의 자리이기도 합니다)을 소홀히 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 2-4절 거룩한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의 인도를 따라 살아갑니다. 

- 먹음직, 악인의 꾀, 육신의 정욕, 물욕 <> 보배로운 소유, 믿음

첫번째 시험은 40일을 주리셨기에 마귀는 먹는 것으로 시험합니다. 그래서 살려면 돌을 떡으로 만들어 먹어 보라 합니다.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사람이 먹어야 하는 것은 떡만이 아닙니다. 또한 사람이 살고 죽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달려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은 자꾸만 먹는 것으로 유혹하고, 먹어야 산다하고 그렇게 우리의 육신의 정욕을 극대화하면서 하나님과의 관계와 말씀에 귀기울이지 못하게 합니다. 

우리의 믿음에는 사람의 생사화복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이 모든 주권이 주께 있음을 고백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소유가 아닌 관계에 우리의 생사여부가 달려 있다면 매일 우리가 먹어야 하는 생명의 양식을 소홀히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니 먹기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살기위해서 먹되 영생하도록 하는 생명의 양식인 우리 주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온 몸으로 먹어야 제대로 사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것은 말씀으로 사는 거시고, 말씀으로 산다는 것은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사는 것입니다. 그 뜻을 알기 위해 날마다 주님을 뵙고 주님과 소통하며 성령의 충만함을 덧입고 주의 통치와 인도하심을 따라 즐거이 살아가는 것이 거룩한 백성의 길인줄 믿습니다.  


# 5-8절 거룩한 백성은 하나님만 경배하고 섬기며 살아갑니다. 

- 보암직, 죄인의 길, 안목의 정욕, 권력욕 <> 거룩한 백성, 소망

마귀는 두번째로 순식간에 천하 만국을 보여주며 자신에게 절하면 이 모든 것을 주겠다고 합니다. 이에 예수님은 하나님만 경배하고 섬겨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천하 만국을 다스릴 권위와 영광은 정말 보암직하고, 그 모든 것의 주인이 하나님이 아닌 자신이 되려고 했던 인간을 타락하게 했으며, 끊임없이 인간이 추구하며 오르려하고 다른 사람을 밟고 죽이면서까지 가지려는 욕망입니다. 왕되신 하나님을 거역하고 떠난 인간이 하나님 아닌 것을 주인으로 삼고, 혹은 자기 자신이 주인인줄 알고 안하무인으로 살아가는 길이 바로 이 길입니다. 당대 로마의 황제는 이 길로 행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그런 무력으로 통치하는 주권자가 아니라 하나님만 경배하고 섬기면서 세상을 다스리는 권위와 영광이 하나님께로부터 기인한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힘과 무력으로 다스리는 왕이 아니라 자기 부인과 사랑으로 다스리는 왕이 우리 주님이십니다. 그런 주님을 구주로 모신 우리의 소망이 기껏 권불십년하는 헛된 세상의 권력에 소망을 두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입니다. 거룩한 백성의 권위와 영광은 왕되신 하나님으로부터 기인하고,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온전하게 살아가는 길이 아버지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도 우리의 소망을 주께 두라신대로 거룩한 백성의 삶을 살기 원합니다. 


# 9-13절 거룩한 백성은 하나님을 시험하지 않고 살아갑니다. 

- 탐스런, 오만한 자의 자리, 이생의 자랑, 명예욕 <> 제사장 나라, 사랑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 내렸는데도 죽지 않는 것을 보여주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인정받을 것이라고 유혹합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아들이라고 증거해 주셨기에 스스로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거룩한 백성으로 불러 주신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자꾸만 더 많은 증거를 요구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험은 결국 하나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집니다.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 인정받는다면, 그분이 우리의 목자라면 우리는 부족함이 없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이미 세상이 줄 수 없는 복있는 자들입니다. 거기에 더한 복을 구하는 것은 결국 이미 주신 복 곧 우리가 하나님의 구원을 받은 거룩한 백성의 은혜를 무시하는 것입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범한 실수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미 택함을 받아 구출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복을 눈앞에 보이는 탐스러운 것들의 유혹에 넘어가서 자신들이 이미 가진 복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망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화무십일홍같은 이생의 자랑을 위해 하나님을 시험합니다. 이는 광야에서 어려운 일들을 만날 때마다 함께하신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자신들의 뜻대로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길 바라고 그러지 않을때 여지 없이 우상을 만들어 내는 이스라엘의 전철을 밟는 것입니다. 

어떤 질병과 고통과 아픔들이 여전히 우리 가운데 있더라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기에, 사랑으로 다스리시고,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시며, 우리가 다 이해할 수 없는 현실이 오래지속된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뜻하신 때와 역사하심을 믿기에 우리는 표적과 이적을 구하고 받지 않는다하더라도 여전히 하나님의 보배로운 소유요 거룩한 백성임을 믿고 제사장 나라로서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이 온전한 길인줄 믿습니다. 


# 거둠의 기도

먹음직, 악인의 꾀, 육신의 정욕, 물욕의 길이 아니라

보배로운 소유로 삼으신 주를 믿는 믿음으로 살기원합니다. 

보암직, 죄인의 길, 안목의 정욕, 권력욕에 빠지는 길이 아니라

거룩한 백성으로 살라신 주께 소망을 두며 살기 원합니다. 

탐스런, 오만한 자의 자리, 이생의 자랑, 명예욕을 따르지 않고

제사장 나라로 사랑을 입으며 사랑하며 살라하신대로 살기 원합니다. 

오늘도 광야에서 모든 시험을 이기시며

온전히 살아가신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

보배로운 소유, 거룩한 백성, 제사장 나라로 

왕같은 제사장으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주님의 몸된 교회로, 성령이 거하시는 전으로

새 이스라엘 새 피조물 새 사람으로

거룩한 신부요 주의 자녀로

온전히 살아갈 수 있도록

성령의 충만함을 주옵소서. 

매거진의 이전글 누가복음 03:15-38 성령과 불로 세례를 베푸시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