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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화의길벗 라종렬 Jan 23. 2021

누가복음 08:16-25 말씀과 믿음의 주이신 예수님

누가복음 08:16-25 

누가복음 08:16-25 말씀과 믿음의 주이신 예수님


하나님나라의 비밀의 말씀들이 선포되고 증거되고 있습니다. 이 말씀 앞에 모든 것이 드러나게 됩니다. 예수님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왔을 때 예수님은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이 참 가족이라 하십니다. 호수의 풍랑을 꾸짖어 잠잠케 하는 것을 통해서 제자들의 믿음을 찾으시는 사건 통해 다시한번 예수님의 정체성이 드러납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들음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습니다. 그리고 듣고 행하는 것이 온전한 믿음이며 그런 믿음이라야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그런 온전한 믿음을 가져야 하는 길에 대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 16-18절 하나님의 말씀을 조심히 듣고 스스로 삼가라 하십니다. 

등불을 켜는 비유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이 온 천하에 선포되고, 이 빛을 통해서 모든 감추인 것이 다 드러나게 된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이러한 과정 통해서 말씀을 듣고 믿음을 가진 자들은 계속 더해지겠지만, 말씀을 듣지 않는 이들은 그나마 있는 믿음 또는 도래한 천국마저도 상실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나라의 복음은 결국 드러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자의 삶 또한 그렇게 살지 못한 모든 것들이 드러나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이 결국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이들에게 들려지고 보여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른 복음이 선포되어야 하며, 그 복음을 따라 사는 제자의 삶은 결국 온전해야 하기에 “너희가 어떻게 들을까 스스로 삼가라”합니다. 말씀을 조심해서 듣고, 잘 분별하여 듣고, 순종하기 위해서 들으며, 그 통치와 인도하심에 온전케 되기 위해 들으라 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빛되신 그 말씀 앞에 결코 숨고 가리며 속일 수 없이 모든 것이 드러나기 때문에 더욱 우리 삶을 삼가라 하신 것입니다. 듣고 순종하는 이에게는 천국을 상속받지만 그렇지 않는 이들에게는 들려진 그 복음이 결실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는 날마다 빛되신 주의 말씀을 묵상하는 일을 멈추지 말아야 할 이유입니다. 오늘도 빛되신 말씀 앞에 서서 부끄러운 나의 모습을 바로보고, 이 말씀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읽어서 천국의 자녀로 온전하게 세워져 가길 기도합니다. 


# 19-21절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가 천국의 가족입니다. 

예수님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예수님을 찾아오자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들이 가족이라 선언하십니다. 

천국의 가족들(구성원)은 당연히 주의 통치와 다스리심을 듣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는 사람들이 온전한 백성이요 가족입니다. 믿음은 결국 행함이 있는 믿음이어야 온전한 믿음임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약속의 외인이었고, 하나님 아닌 것을 따라 섬기며 종노릇 하였고, 어둠 가운데 포로된 자로 살아왔던 인생에서 약속의 자녀요, 하나님의 백성이요, 해방된 자유인으로 살게하신 우리 주님이 이제는 우리 삶의 주되시니 이제는 주의 말씀의 통치와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자녀요 백성된 자의 당연한 도리일 것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는 예수님의 말씀을 지키는 자요(요 14:21),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가 반석위에 집을 짓는 자요(마 7:21), 좋은 열매 맺는 좋은 땅 좋은 나무요, 천국의 가족입니다. 

자격없는 우리를 그런 가족으로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철부지 어린 시절을 지나 장성한 자로 서야 함에도 여전히 젖을 먹는 어린아이와 같이 행하는 어리석음과 나태함과 패역함에서 벗어나 말씀을 부지런히 듣고 먹고 행하기를 힘쓰는 자로 행할 약속의 능력을 풍성하게 허락해 주옵소서. 


# 22-25절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함을 통해 믿음이 견고해집니다. 

풍랑을 잠잠케 하신 후에 두려워 주님을 깨운 제자들을 향하여 주님은 믿음이 없음을 꾸짖으십니다. 이미 죄사함의 권세와 모든 것들을 다스리시는 권세를 가지신 분이라는 사실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눈앞에서 광풍이 일어나니 믿음은 온데간데 없이 흔들립니다. 

오랜 시간동안 주님을 따라 다니며 많은 주님의 말씀과 역사와 이적들을 듣고 보고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자들은 주님이 누구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믿음 또한 여전히 부족함 가운데 있습니다. 광풍은 주님의 통치와 꾸짖음에 잠잠해 지는데 오히려 제자들은 주님의 말씀과 역사를 듣고 보고도 두려워하고 놀라며 믿음으로 고백하지 않습니다. 빛되신 주님의 말씀과 참된 가족과 순종에 대한 모든 부분에서 여전히 부족한 믿음위에 있음을 보여주면서 역설적으로 예수님께서 믿으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분이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믿음이 없으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할 뿐 아니라 주님이 누구이신지 눈앞에 역사와 말씀을 들음에도 깨닫지도 못하게 됩니다. 말씀을 보며, 주님의 역사하심을 보며 더욱 주님을 온전히 알고 믿고 순종하며 살아갈 수 있는 믿음의 능력을 갖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 거둠의 기도

주님과 함께 있으면서, 

주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주님의 약속을 보면서, 

그리고 주님의 역사하심을 보면서도 

여전히 믿음의 눈을 뜨지 못하여 

현실의 문제에 두려워하여 눈이 가려 

주님을 알지 못하고 믿지 못하여 낙심할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날마다 주님을 알아가는 것을 통해서 자라가길 원합니다. 

그래서 듣고 행하는 자 된 그 믿음의 삶(등불)이 

축복의 통로로 쓰임받길 또한 원합니다. 

이미 우리를 부르시면서 

세상의 빛이라 하셨음을 기억하며

오늘도 온전한 믿음의 능력을

경험하고 고백하며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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