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28:03-25
사무엘상 28:03-25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 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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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울은 반복적 불순종과 제사장을 모두 죽이고 하나님의 뜻을 묻는 통로도 다 차단한 채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하나님의 뜻을 묻기 위해 신접한 여인을 찾지만 결국 파국적 양상으로 귀결됩니다. 살아 생전에 하나님의 말씀을 예언했던 사무엘에게 불순종하더니 죽은 다음에야 사무엘을 다시 찾는 사울은 결국 거짓의 영에 의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 인간의 비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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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절 하나님의 침묵에 대한 인간의 반응은 회개와 기다림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가감없이 전한 사물에 죽은 이후에 많은 이스라엘은 이를 슬퍼합니다. 사울은 신접한 자와 박수를 땅에서 쫓아냅니다. 그런데 블레셋이 침공하자 사울은 두려워합니다. 이에 여호와의 신탁을 구하고자 꿈, 우림, 선지자등의 하나님의 뜻을 계시하는 수단을 살피지만 어떤 매체로도 하나님께서는 응답하시지 않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사울을 떠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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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불순종은 하나님을 떠나게 합니다. 아니 무소부재한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므로 여호와의 음성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합니다. 하나님께서 사울의 질문에 침묵하시고, 사무엘이 죽었다는 것은 이후로 전개될 상황이 사울 개인의 몰락과 국가적인 위기에 처할 것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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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대한 반복적 불순종은 결국 우리게 임하신 성령이 떠나시게 하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되면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도 없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며, 아예 관심도 없게 됩니다. 지금도 우리 삶에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통로는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 말씀에 대한 관심도 경청도 순종도 없다면 이 통로는 결국 막히게 됩니다. 그래서 정작 들어야 할 때, 필요할 때는 감감무소식일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탐욕과 하나님의 시간을 맞출 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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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4절 장래 일은 하나님의 영역입니다.
사울은 집요하게 두려움 속에서 앞으로의 일을 알고 싶어 합니다. 정상적인 통로가 모두다 단절된 상태에서 사울은 신접한 여인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찾아갑니다. 그가 돌아보고, 맹세하고, 관심을 갖고 귀 기울여야 하는 분은 하나님이셔야 했습니다. 하지만 사울은 그렇게 하지 않고 오히려 죽은 사무엘을 만나고 싶어 합니다. 이미 자신이 모든 신접한 자와 박수를 멸하고서 결국 자신이 필요할 때는 이들을 세우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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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속에서 다급해진 사울이 여호와의 뜻을 묻긴 하지만 이는 지금의 위기를 타개 하기 위한 방편이지 주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전쟁과 위기에서 이스라엘을 건지시는 것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자꾸만 사람들은 장래의 일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자꾸만 영적으로 깨끗하지 못한 채로 신접한 여인을 불러 들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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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영은 사무엘이라 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영적 분별력을 상실한 사울은 이를 사무엘로 보고 그에게 부복합니다. 이는 심각한 현상입니다. 이전에 제사장을 죽이고, 하나님의 계시의 통로를 모두 무시하고 불순종했던 사울이 정작 자신이 필요로 할 때는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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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영을 불러 점을 치는 것은 이스라엘에게 엄격하게 금지된 행동입니다. 미래는 오직 하나님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죽은 사람과의 접촉 또한 매우 부정한 행동입니다. 오늘도 점집에 그리스도인들이 많다는 얘길 종종 듣습니다. 무속적인 신앙을 가진 이들이들이 정부를 좌지우지 하는 것도 심각한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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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25절 불순종에 대한 대가는 죽음입니다.
초혼술 같은(그러나 이를 통해 죽은 이의 영이 다시 온다고 보긴 어렵다.) 상황에서 사무엘이 올라 왔지만 이는 진짜 사무엘로 보기 어렵습니다. 이는 정말 사무엘이 맞다면 그를 만난 사울의 행보가 회개와 전환을 맞았을 터인데 오히려 더 두려움에 빠지고 절망에 빠져서 식음을 전페할 지경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이 오랜 시간동안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합니다. 사울은 결국 구체적으로 내일 죽게 될 것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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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나님이 역사할 수 잇는가? 사무엘 저자는 그럴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죽은 사무엘 통해서 사울의 운명을 하나님은 예고하신 것입니다. 물론 이 영이 진짜 사무엘이 아니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귀신으로 본 것입니다. 어떻게 접신녀가 사무엘을 불러올릴 수 있느냐? 죽은 자가 어떻게 나오느냐는 사실 본문의 주요 주제도 다루고 있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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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본문은 사무엘로 본다. 정확하게 사무엘이 한 말이 맞다. 사울이 실수와 내일 죽을 것이라는 대로 진행됩니다. 미래 예측의 정확성 등의 관점에서는 사무엘의 영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기적적인 방법으로 하나님이 사울에게 말한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사울에게 유일하게 살 수 있는 길은 자신의 왕권 포기하는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고 그것을 자신도 아는데, 권력에 대한 집착이 스스로 자신을 파멸로 몰고 가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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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둠의 기도
장래의 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여기에서 과거와 현재에 매물되지 않고
시대를 옳게 분별하며 지혜롭게 처신하게 하옵소서.
신접한 이들의 전력에 두려워말고
날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모든 것을 통하여 주님 뜻을 따를 수 있는 지혜 주소서.
세상 풍조가 나날이 갈리어도
변함없이 이 믿음을 지키며 나아갈 수 있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