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30:21-31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사무엘상 30:21-31

by 평화의길벗 라종렬

사무엘상 30:21-31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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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말렉을 추격하여 얻은 모든 전리품을 분배하는 데 전쟁에 참여한 자와 그렇지 않은 자 모두에게 동일하게 분배하도록 다윗은 정합니다. 뿐만 아니라 멀리 곳곳에 있는 유다 장로들에게까지 골고루 훌러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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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25절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으니 전리품 또한 그 뜻을 따라 나누는 것이 맞습니다.

다윗을 따르던 용병들 중에서는 악한 자와 불량한 자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욕심을 따라 다윗을 따르던 자들이었기에 전리품에 대한 남다른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쟁에 직접 참여하지 않은 이들에게 동일하게 나누려는 다윗의 지도력이 발휘되어 이스라엘의 율례와 규례를 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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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배들의 생각은 자신들의 욕심을 따라 전리품을 충분히 챙길 수 있으리라 생각했고, 함께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줄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들은 이전에 전쟁에 참여하지 못해 전리품을 챙길 수 없다고 다윗을 돌로 쳐 죽이려 하던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다윗은 이들을 충성을 맹세한 자들로 변화시킵니다. 다윗의 지도력이 훈련되어 진보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들을 넓은 아량으로 품고 설득할 수 있는 아량과 지혜가 필요합니다. 오늘날 교회와 여러 공동체 안에서도 이와같은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그럴 때마다 이러한 생각을 가진 이들을 설득하고 품고 넓은 아량으로 바른 선택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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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이 전리품을 모두에게 동일하게 나눠야 하는 이유로 든 것은 전쟁의 승리가 여호와께서 주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전장에 나간자나 그렇지 않은 자 모두에게 승리의 전리품들을 나누는 것이 승리를 주신 여호와의 뜻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이러한 좋은 예는 결국 전통으로 자리하게 된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많은 은혜와 소유들은 모두다 주님의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족함이 있더라도 족한 줄 알고, 풍족하다면 넘치도록 주신 이유를 따라 이웃에게 흘려 보내며 나누는 것이 주님이 허락하신 뜻으로 보면 됩니다. 그러나 이렇게 자족도 모르고 많이 주신 뜻을 깨닫지 못하고 혼자만 독차지 하고 쌓기만 한다면 결국 모은대로 누리지도 못하고 좀과 동록이 다 먹고 흩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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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약한 이들을 배려하고 나누는 것도, 그리고 우리에게 주신 것을 자족하고 또한 나눌 줄 아는 그런 믿음과 지혜와 사랑이 하나님의 은혜를 참으로 받고 알고 경험한 이들이라면 즐거이 감당할 길인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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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31절 기쁨은 나눌수록 배가됩니다.

다윗은 시글락에 이르러 전리품을 유다 장로들에게도 보내며 선사합니다. 그래서 각 지역에 있는 이들에게 보냅니다. 이로서 다윗은 함께한 이들을 충성된 자로 세우고, 어려움이 있는 장로들을 위로하며 그들의 마음을 얻고, 정치적으로는 자신의 영향력을 점점 확대해 가게 됩니다. 이러한 일이 있었기에 다윗은 자연스레 유다 남부 헤브론에서 왕으로 세움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 후에 왕이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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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부터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이렇게 전리품을 나눴다면 불량한 이들을 설득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선의를 따라서, 그리고 여호와의 주권을 인정하면서 그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따라 하나하나 순종해 가는 과정이 있었기에, 기꺼이 곁에 있는 이들도 이에 동의하고 함께하면서 신뢰가 쌓여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눔은 선한 마음에 표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뜻을 품고 이와 같은 일을 행했다면 그 순수함이 변질되어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당연히 생깁니다. 하지만 다윗은 전쟁이 여호와께 속한 것이고, 이 모든 소유의 주권이 주께 있으며, 주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소외된 이들과 연약한 이들까지 동일하게 챙기고 사랑하며 은혜를 베풀어야 할 책임이 힘있는 자들이, 그리고 권력을 가진 이들이 해야 할 의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의 행보 하나하나가 위로 하나님을 기쁘시게하고, 함께한 이들에게도 기꺼이 이에 동참하게 한 것입니다. 이와 같은 지도력이 결국 다윗이 왕이 되는데 큰 힘이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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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이 있습니다. 각 사람마다 다르지만 남들보다 못한 것도 있고 더한 것도 있습니다. 그것이 필요 이상으로 내게 있는 것이라면 주님은 그것을 통해 일하기 원하십니다. 그 뜻을 따라 나누고 섬기고 베풀고 품고 세워가는 일들을 잘 감당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쌓고 모으고 움켜 쥐려고만 한다면 결국 그것을 제대로 쓰지도 누리지도 못하고 다 잃게 될 날이 옵니다. 부디 이 단순한 원리에 토를 달거나 불순종의 이유를 찾으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있는 만큼, 그렇게 넉넉하게 나눌 수 있는 자족과 믿음이 있길 빕니다. 그런 기쁨은 나눌수록 배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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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둠의 기도

우리 삶에 허락하신 은혜를 감사하며

필요이상으로 주신 것들을

아낌없이 나누고 섬기고 베풀기를 즐겨하며

어려움 가운데 있는 이들을 돌아보고

나보다 못한 이들을 향한 긍휼을 잊지 않고

주신 것 안에 자족하며

더한 것에 즐거이 나눔을 실현할 줄 아는

그런 믿음의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

그렇게 공동체를 함께 살리고 섬기면서

은혜를 잘 흘려보내며 살 수 있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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