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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마일펄 Jun 09. 2023

표지 고민 중

신간 <부모님과 헤어지는 중입니다>

방금 내지(본문) 3교 검토를 마치고, 이렇게 표지 시안을 두고 고민하려니 이제 책 작업이 정말 막바지에 이르렀구나 싶습니다.


내지 3교 검토는 거의 마지막 검토라서 지금껏 퇴고 요청한 사항은 잘 반영됐는지, 내용상 심각한 오류는 없는지, 최종적으로 맞춤법이나 철자 오류는 없는지, 즉, 원고를 더 낫게 보완하기 위함이 아니라 치명적인 이상은 없는지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이젠 몇십 번 읽었는지 헤아릴 수 없는 원고를 차분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다 읽었는데, 틀린 맞춤법 2개만 눈에 들어오고 나머지는 괜찮은 듯해서 마음이 조금은 더 홀가분해졌습니다.




오늘 출판사에서 표지 이벤트로 공식적인 책 홍보를 시작하셔서

저도 이제는 책 관련해서 자유롭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책의 제목은 <부모님과 헤어지는 중입니다>입니다.

부제는 '알코올 중독 아버지와 가스라이팅 어머니로부터의 해방일지'입니다.

브런치 필명 '스마일펄'로 '푸른향기' 출판사에서 출간(6월 중순 이후~6월 말)됩니다.





소소한 표지 비하인드라면 막연히 ‘자유를 찾아 떠나는 고래 이미지가 구현되면 어떨까 싶다’는 아이디어를 일러스트에서 창밖 너머로 바다를 누비는 고래 세 마리로 나타내 주셨습니다. 일러스트와 전체적인 표지의 분위기가 마음에 드는 것은 물론이고, 좋아하는 고래에 제 자신의 모습 또는 소망을 투영한 표지라서 더욱 애착이 갑니다.




표지 이벤트는 푸른향기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서 댓글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블로그: https://blog.naver.com/prunbook/223124179894

- 인스타그램: @prunbook 

https://www.instagram.com/p/CtQGJv6LVzn/?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id=MzRlODBiNWFlZA%3D%3D




<간략한 책 소개>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진 인연,

너무 가까운 존재이기 때문에 서로에게

더 큰 상처와 실망을 주고받는 관계,

바로 가족입니다.


부모는 유년 시절 자녀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절대적인 존재입니다.


그런데 부모가 자녀를 독립적인 존재로 인정하지 않고,

지나치게 간섭하고 통제하는 정서적인 괴롭힘을 일삼는다면

자녀들은 심리적 외상을 입은, 상처받은 채로

제대고 독립하지 못한 미성숙한 어른으로 자나라게 됩니다.


‘나는 부모님이 왜 이렇게 불편할까?’


<부모님과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매 순간 부모로부터 벗어나고 싶었지만
혹시나 이것이 불효는 아닐까 수시로
분노와 죄책감이 몰려들었던 복잡한 감정들


그리고 어떻게 해로운 부모로부터 벗어나
스스로 해방하게 되었는지를 전합니다.


이 책은 애정결핍과 낮은 자존감, 착한 아이 콤플렉스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모든 어른아이에게 추천합니다.





생애 첫 책을 계약해서 무척 기뻤지만, 특히, 퇴고 과정에서 반복해서 글을 읽는 건 크든 작든 어쨌든 덮어두고 싶은 트라우마를 불러올 수밖에 없기에 심적으로 괴롭고 우울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저와 비슷한 성장과정을 거친 사람이라면 공감하고 위로받고, 진정한 독립적인 인생을 꾸려가는 데 분명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으며 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사진에 담긴 기록처럼 꾸준히, 성심껏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으니 출간될 책에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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