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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마일펄 Jun 06. 2023

최근의 근황 - 출판 계약 완료

2023년 6월: 첫 책 출간 예정

안녕하세요.

스마일펄입니다.


작년 12월 이후 6개월 만에 남기는 안부입니다.


정기적으로 글은 쓰지 않고 또 무슨 최근의 근황이람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 초 정식으로 출판 계약을 했고, 6월 중순 첫 책 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브런치에 꾸준히 올린 글이 발굴돼 출간으로 이어졌기에 누구보다 제 브런치를 찾아주신 분들께 가장 먼저 소식을 전하고 싶었는데, 책 작업과 상담심리학 공부, 생계 활동으로 빠듯한 일과를 보내다 보니 이제야 소식을 전합니다.

(사실 내일부터 기말고사라 공부해야 하는데...... 그보다는 책 출간이 우선이니까요. ^^;; ㅠㅠ)


책의 주제는 멋지게 표현하면 '정서적으로 억압하고 지배하는 미성숙한 부모로부터 벗어나 독립적인 인간으로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아가기' 정도로 요악할 수 있습니다.

브런치북 <부모님과 관계를 끊기로 했습니다>를 인상 깊게 본 출판사에서 먼저 제안을 해주셔서 출간하게 된 책입니다.

제 브런치 글을 꾸준히 읽으신 분은 잘 알고 계시겠지만, 알코올 의존증을 앓고 있는 아버지와 의존성이 높고 지배적인 어머니를 둔 자식의 솔직한 심정과 내면의 갈등, 그 가족의 불안정한 일상, 이런 성장환경에서 자란 성인이 겪는 생활과 인간관계 문제 등을 담고 있는 글입니다.


제목은 바뀌었고, 최종 원고도 브런치에 쓴 글과는 꽤 달라졌습니다.

브런치 글의 기획의도와 주제와 메시지, 일부 에피소드는 살리되, 겹치는 내용은 전부 덜어내고 브런치 글 1~3개를 합쳐서 좀 더 압축적으로 매끄럽게 1개의 글로 작성하기도 하고, 그동안 성장하고 깊어진 생각을 덧붙여서 원고를 보완했으며, 추가로 작성한 원고도 있습니다.

브런치 글을 소스(raw data)로 아예 새로 썼다고 하는 편이 맞을 듯합니다.

참! 출간은 브런치 필명인 '스마일펄'로 하기로 했습니다.


가장 큰 자부심은 브런치 글은 '이렇게 상처받았고, 상처에서 벗어나려고 노력 중이다' 정도에서 그쳤다면, 출간하는 책에는 부모에게서 받은 마음의 상처와 익숙한 정서적 억압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지 좀 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입니다. 브런치 글이 역기능적 가족의 상황 묘사에 그쳤다면, 책에서는 그동안 성숙해지고 마음이 치유된 만큼 정서적으로 독립적인 인간으로 살기 위한 나름의 노하우의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어서, 저와 비슷한 성장과정을 거치셨거나 지나고 계신 분들께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은 분들께서 공감과 위로를 받으시고, 자신의 깊은 내면의 상처를 직면할 용기를 내시게 된다면 비슷한 상처(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더 바랄 것이 없을 듯합니다.


브런치 활동의 궁극적인 목적은 대부분 책 출간이기 때문에, 추후 보다 자세한 출간 후기를 공유드리려고 하며, 조만간 다시 신간 소식을 들고 오겠습니다.


제 글에 관심 가져주시고, 댓글로 여러 의견을 남겨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관심 덕분에 글을 꾸준히 써 내려갈 수 있었고, 보태주신 생각, 추천해 주신 영화, 드라마, 책 등 덕분에 다양한 사고를 하고, 생각이 더욱 깊고 넓어질 수 있었으며, 제 역량보다도 더 나은 글을 담은 책을 쓸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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