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색 신호를 따라서

1부 경로를 탐색합니다

by 푸르미


'열심히 가다 보면 목표에 다다르겠지.'


출발선에 서서 대기합니다. 청색 신호가 켜짐과 동시에 시간에 쫓기듯 뛰어다니는 토끼를 따라 달리기 시작합니다.


적성 검사로 추천받은 직업 중 하나인 '직업상담사'. 시기에 맞춰 자격증 시험에 통과한 상태인 만큼, 취업 알선해 주시는 담당자님의 안내에 귀를 기울입니다. 취업에 금방 성공할 수 있을 거란 막연한 희망을 품고서 말이죠.


전략상 다른 자격증도 필요하다는 말씀에, 기존의 가이드라인을 따라 행합니다.

시험까지 마무리. 이제 본격적으로 취업에 뛰어듭니다.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제출하고, 면접 보러 다니기를 수차 반복합니다.


'하다 보되겠지.' 하는 마음가짐으로요.


취업 시장에서 나 자신을 홍보함에도 결과는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서류상 합격, 그리고 면접 불합격.


끼가 되지 못한 앨리스. 늘 곁에 머무는 찬 공기를 친구로 삼습니다.


'이제 어떡하지...'

토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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