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어떠한 일이든 OOO있게.

by 비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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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15년 마지막 교육에 대한 단상입니다. 독서노트에 기록해둔 좀 더 많은 이야기들을 글로 썼어야 하는데 언제나 생업이 글쓰기보다 우선이었기에... 그러지 못했습니다.

이제 12번째의 글을 마지막으로 교육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단상은 마치려 합니다. 교육에 대한 기본적인 단상은 원래 20 꼭지의 글로 구성하려 했으나 중복되는 부분과 안 써도 되겠다 생각되는 부분들은 제 독서노트에 남겨두고 2016년부턴 제가 생각하고, 또 책들을 통해 접했던 다양한 학습법과 교육내용 등 실질적인 공부에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들로 채워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교육에 대한 단상' 카테고리에 무엇을 기록할까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단어는 '지속력'이었습니다. 이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올랐지만 맨 마지막에 언급하겠다 생각한 것은 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지속력은 사실 학생들뿐만 아니라 성인인 제게도 중요한 단어입니다. 지속력 없이 어떤 성과를 바라거나 원하는 수준만큼의 역량을 끌어올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이어트를 계획하고 헬스장을 다니는 것도, 무엇인가를 배우고자 학원에서 수강하는 것도, 지금 이렇게 글을 쓰는 것까지도 모두 지속력이 유지되었을 때 그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것을 이루는데 필요한 것은 뜨거운 열정과 완벽한 계획이 아닌 꾸준히 실행할 수 있는 지속력이다"


2006년부터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빠짐없이 웹툰을 올려 현재 1003회를 기록하고 있는 웹툰 <마음의 소리>의 만화가 조석은 지속력에 있어 대단한 사람입니다. 무려 9년 동안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웹툰을 올리는 것도 그러하고 올라오는 웹툰의 내용 또한 창의적이고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러스트레이터 밥장은 매년 100권의 책을 읽겠다 스스로 다짐하고 그 약속을 수년째 지키며 자신의 블로그에 그 흔적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 분야에서 인정받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은 어쩌면 조석과 밥장과 같이 지속력있게 오늘도 무엇인가를 하고 있을 것입니다. 저도 그렇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먹고사는 일이 바빠 정작 지속력 있게 실행해야 할 어떤 중요한 것은 놓치고 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성인인 우리에게도 지속력을 갖는 것이 쉽지 않은데 하물며 아이들은 어떨까요.


제가 지도하는 중2 학생은 8년째 피아노를 치고 있습니다. 국어, 영어, 수학도 곧 잘하지만 피아노 치는 재미를 포기할 수 없어 공부도 하면서 매주 한번 혹은 두 번씩 가서 피아노를 치다옵니다. 이 아이의 습관이 고등학교 3학년까지 지속된다면 이 아이는 여느 피아노 전공자들보다 피아노를 더 잘 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학생은 다행히 재미와 가치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자신의 취미를 갖고 지속력 있게 행하고 있지만 대다수의 아이들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찾으려 하지 않고 그저 게임과 친구들과 노는 것에만 집중합니다. 게임이나 친구들과 노는 것은 힘들이지 않고 할 수 있지만 꾸준히 무엇인가를 배우고 자신의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아이의 노력과 헌신이 필요하기에 더 그런 것입니다.


새해가 시작되는 만큼 2016년 한 해 부모님이 지속력을 갖고 행할 도전과제와 아이가 학습 이외에 꾸준히 지속할 수 있는 활동을 하나 정하여 가족 모두가 지속력 있게 한 해를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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