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기록해두지 않으면 미래는 있을 수 없다."
하루 종일 일터에서 일을 하는 직장인이나,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공부를 하는 학생들에게 하루는 똑같이 흐릅니다. 아침에 힘겹게 눈을 뜨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잠자리에 들기까지, 내가 오늘 무엇을 하며 살았는지, 누굴 위해 살았는지 의미가 희미해질 때가 종종 있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그렇게 우리의 하루, 한 달, 1년의 시간이 흐릅니다.
내게 주어진 24시간을 더 잘 활용하기 위해, 남을 위한 시간보다 나를 위한 시간을 더 많이 갖기 위해 전 플래너를 씁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로 플래너 쓰기를 추천합니다.
학원에 쫓겨, 숙제에 쫓겨 정작 내가 어떤 부분을 잘 모르는지, 어느 과목에 시간을 더 분배해야 할지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학원에서. 과외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만 하다 보면 대학에 가서도 자신의 시간을 나름의 방식으로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플래너 쓰기를 추천을 넘어 강권하기 까지 합니다.
물론 어른들의 다이어리 작성과 아이들의 플래너 작성은 조금 다르기에 몇 가지 주의사항을 적어보자면,
*플래너를 작성할 때 주의해야 할 점.
1. 하루 10분
플래너를 작성하는데 하루 10분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여학생들은 다이어리를 꾸미고 이쁘게 만들고 싶은 욕망이 있어 색깔 펜과 형광펜 등 필기구를 총동원하여 꾸미는 성향이 있는데 이런 부분은 지양해야 합니다.
2. 무엇을 기록하라는 것인지
- 하루의 목표 : 학교, 학원 숙제에 치이다 보면 아이들은 정작 오늘 자신이 어떤 공부를 했는지 기억하지 못하고 잠자리에 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숙제를 하더라도 어떤 단원의 유형 문제를 풀 것인지를 미리 생각하고 하루를 맞이하면 좀 더 많은 문제를 풀 수 있게 됩니다.
- 학습시간 : 아직 공부가 익숙지 않은 학생은 그날 학습시간을, 상위권 학생들은 학습량을 적도록 해야 합니다.
하위권 학생들에게는 학습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고 중, 상위권 학생들은 학습시간 대비 얼마나 효과적으로 공부했는지 중요하기에 학습량도 반드시 기록해야 합니다.
- 감사한 일, 특별한 일 : 남학생들은 절대 쓰지 않고 여학생들만 간간이 쓰는데 오늘 감사해야 할 일이나 특별한 사건이 있으면 적도록 하게 합니다. 너무 학습적으로만 플래너를 가득 채우면 보기 싫어지기 때문입니다.
3. 언제
- 하루의 목표는 전 날 밤이나 학교에 등교해서 작성하는 것이 좋으며, 학습시간과 학습량은 몰아서 기록하지 말고 틈틈이 기록해야 그날 학습한 양을 까먹지 않고 기록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잠들기 전 내일이 할 일과 오늘 특별한 일을 적도록 합니다.
어제와 똑같이 흘러가는 오늘 하루를 기록하는 것이 뭐 그리 중요하겠냐 생각하겠지만 이렇게 하루하루의 기록들이 쌓여 지금의 나를 만들고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성취에 좀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게 합니다.
똑같은 공부를 하더라도 내가 왜 이 공부를 지금 하고 있는지 명확히 알고 할 때와 모르고 할 때의 학습 성취는 분명 달랐습니다.
플래너를 작성하는 것도 일종의 연습이 필요하고 개개인에게 맞게 쓰는 버릇을 들여야 정작 필요할 때 더 효과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하루 일기를 쓰듯, 초등학생 때부터 쓰는 버릇을 들인다면 학년이 올라가면서 자연스레 자신의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할 것입니다.
내 아이에게 금덩어리를 앉겨 줄 수는 없지만 좋은 습관을 갖게 하는 것은 부모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닐지 생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