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워크숍이 있었다.
"또 바뀌었네요?"
한 달 만에 만난 사람들이 서점 공간을 보며 말한다.
"힘들었겠어요. 날도 더운데......."
발열 체크한 후 내용을 기재하다가 이놈의 울컥.
"고마워요~! 힘들었어요..."
일주일 전에는 또...
폐기 처분할 수밖에 없었던 2.2톤의 책이 아깝고
옮기는 책의 무게가 너무나 무거워 힘들었다고 했더니
"아.. 알아요. 알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나를 꼭 안아준다.
그대로 울 뻔했다.
고마운 사람들 덕분에 오늘도 서점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