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아내가 아니었더라도
잘 되었으면 좋겠다.
내 남편이라서가 아니라
내가 당신의 아내라서가 아니라
사람 장원혁이
도와달라는 말을 거절하지 못한 것이
다 네가 못나서 그런 거라고
잘못한 거라고
이해할 수 없는 말들을 펼쳐놓았다
감히 내 남편에게.
잘한 거라고
잘 될 거라고
당신의 등을 쓰다듬어준다
이제 그 등을 좀 폈으면 좋겠네.
오랜만의 짧은 글쓰기
2020.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