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아름답게 가꾸는 세 가지 지혜
살아가면서 우리는 문득 '어떻게 살아야 할까?' 스스로에게 묻곤 힐때가 있지요.
고요히 멈춰 서서
삶의 방향을 되짚어볼 때,
공자가 남긴 세 가지 가르침이 깊은 울림을 줍니다.
공자는 인생을 의미 있게 살기 위해 점검해야 할 세 가지를 말했습니다.
"자왈(子曰), 부지명 무이위군자야(不知命 無以爲君子也), 부지례 무이립야(不知禮 無以立也), 부지언 무이이지인야(不知言 無以知人也)."
하늘의 명을 알지 못하면 군자가 될 수 없고,
예를 알지 못하면 세상에 바로 설 수 없으며,
말을 알지 못하면 사람을 제대로 알 수 없다는 가르침이지요.
이 말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우리의 일상과 참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첫째, 부지명(不知命)
공자가 말한 '명(命)'은
단순히 타고난 운명을 넘어,
우리가 삶에서 추구해야 할 목표, 꿈, 밝은 미래를 향한 비전까지 포함하는 넓은 의미입니다.
인생의 목표와
뚜렷한 목적의식이야말로
우리의 삶에 생기를 불어넣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주는 귀한 에너지이지요.
내가 어디로 가고 싶은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다시 한번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둘째, 부지례(不知禮)
우리는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입니다.
서로 돕고 기대며 살아가는 것이 바로 사람 사는 세상이지요.
'예(禮)'는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도구입니다.
이 예가 없다면 관계는 쉽게 흔들리고 무너질 수 있습니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담긴 예절은 우리가 세상 속에 단단히 서서 좋은 관계를 맺고 살아갈 수 있게 하는 바탕이 됩니다.
셋째, 부지언(不知言)
지혜로운 사람이 되려면
사람을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사람을 제대로 알기 위한
가장 첫걸음은 바로 '말'에 담긴 속뜻과 마음을 제대로 듣고 이해하는 힘, 즉 '부지언(不知言)'에서 옵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그 안에 담긴 감정과 의미를 헤아리는 것, 이것이야말로 소통의 시작이자 관계의 깊이를 더하는 열쇠입니다.
진정으로 상대의 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잠시 나 자신을 내려놓고 마음을 열어야겠지요.
공자의 가르침처럼,
내 삶의 목표와 목적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보고, 관계 속에서 서로를 존중하며, 상대방의 말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는 연습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관계의 시작과 끝이
말에 있다는 말처럼,
상대의 말을 제대로 듣기 위해
나의 고집이나 편견을 조금 내려놓는 용기가 필요할 때입니다.
-하늘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