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에는 나이가 없다

일생을 두고 할 의미 있는 근심을 하라

by 하늘미소 함옥녀



"육신을 오십 년, 육십 년을 끌고 다니다 보면 폐차 직전까지 간다.

거죽은 언젠가는 허물어진다.


생로병사(生老病死) 하고

생주이별(生住異滅) 한다.


그러나 보라.

중심은 늘 새롭다

영혼에 나이가 있는가.


영혼에는 나이가 없다.

영혼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그런 빛이다.


어떻게 늙는가가 중요하다.

자기 인생을

어떻게 보내는가가 중요하다.


거죽에서 살지 않고

중심에서 사는 사람은

어떤 세월 속에서도

시들거나 허물어지지 않는다."


법정 스님의 '영혼에는 나이가 없다'라는 내용 중 일부입니다.



사람들은 종종 말합니다.

"그 나이에 이제 뭘 하려고?" "인생, 별거 없어. 그냥 즐기며 사는 거지."


'나이는 단지 숫자에 불과하다.'

이 단순한 말은, 어쩌면 이런 순간에 쓰는 말인가 봅니다.


시간은 우리 얼굴에 주름을 남기고,

관절은 예전 같지 않다며 신호를 보내지만, 마음은 여전히 길가에 꽃을 보면 설레고, 바람결에 사색에 잠깁니다.


영혼에는 나이가 없습니다.

육신은 나이를 먹어 늙어가지만,

마음은 그보다 훨씬 더 유연하고 자유로우며, 끝없이 확장될 수 있는 것이니까요.


그러니 늦었다는 이유로,

혹은 두렵다는 이유로 자신을 접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은,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가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 의미 있을까’를 묻는 일입니다.


그렇게 삶에 깊이 스며든 의미 있는 근심을 품고 살아가는 것.


의미 있는 근심이란,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은 무엇인지,

무엇을 사랑하고 어떻게 살아갈지를 끊임없이 되묻는, 철학적인 사유이자 삶의 태도입니다.


나를 흔드는 바람에도 중심을 잃지 않고, 매일의 선택 속에서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일.

그 여정이야말로 일생을 두고 마땅히 할 만한, 가치 있는 근심일 것입니다.


공자는 "덕(德)의 향기는 그 어떤 명령보다 빠르고 오래 남는다"고 했습니다.

진심은 통하고, 그 울림은 오래도록 가슴속에 남기 마련입니다.


맹자는 말합니다.

"하루아침에 물거품 같은 근심을 하지 말고 일생을 두고 할 의미 있는 근심을 하라."


맹자의 말처럼 마음의 길을 묻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삶은 우리에게 질문을 건넵니다.

"당신은 오늘 어떤 근심을 안고 살고 있습니까?"


만약 그 걱정이

오직 생계를 위한 것이거나,

남들과의 비교에서 오는 불안이라면, 그건 너무 아쉬운 일일 것입니다.


어느 시인은 말했습니다. “작은 삶이지만 내가 선택한 삶이라면 그걸로 족하다.”


그 말처럼,

남의 기준이 아닌

나만의 속도로 나만의 의미를 찾아가는 삶은 더없이 귀하고 아름답습니다.


나는 오늘도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나의 영혼은 지금, 어떤 빛깔로 살아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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