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꿈의 끝에서

내 것인 줄 알았던 것들을 제자리에 돌려놓고

by 하늘미소 함옥녀


인생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는 한 편의 영화 같아요.


시작과 끝이 정해져 있고,

그 사이를 채우는 수많은 장면들이 웃음과 눈물, 후회와 사랑으로 엮여 있죠.


끝이 있다는 걸 알기에,

삶은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지도 몰라요.


알베르 카뮈는 "인생이란 살아지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는 것이다."라고 말했어요.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냈을 뿐인데, 어느새 우리는 먼 길을 걸어온 자신을 마주합니다.


그 길 위에는 우리의 용기와, 수없이 스스로를 다잡았던 수많은 시간들이 있었어요.



삶은 어쩌면 긴 꿈같기도 해요.


그 꿈에서 깨어날 즈음,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들을 받아오며 살아왔는지를.. 비로소 그 큰 고마움을 깨닫게 되는지도 모르겠어요.


누군가는 말했어요.

'내 것인 줄 알았던 것이 내 것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는 때가 온다.'


우리가 내 것이라고 움켜잡고

살아가는 것들,

내가 스스로 구했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많은 생명들의 도움과 어쩌면 남의 것을 잠시 빌려 쓰고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도 몰라요.



내가 잘 사용하고,

제자리에 모두 돌려놓고 떠나는 삶!


그것이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깊은 의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수연무작(隨緣無作)

'인연에 따라 조작 없이 살라'


모든 것은 인연으로 인해

생기고 사라지니,

거스르지 말고 자연의 흐름에 따라 유연하게 살아가는 삶이 지혜로운 삶이라는 말이에요.


모든 것은

마음의 작용임을 알아

겉모양이나 형식에 집착하지 말고,

연기(緣起)의 이치를 깨달아 양면을 아우르며 중도로 살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자연에 순응하며,

나의 인연과 능력에 따라 '물 흐르듯' 살아가는 삶의 지혜라고 말합니다.


원인 없이 결과는 없고,

지은 대로 거두는 것이

자연의 섭리임을 잊지 말아야 해요.



다시 오지 않을 한 장면 장면

우리 최선을 다해 행복하게 살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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