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하다
"삶이 여러 번 마음을 흔들고 나서야, 비로소 무심함은 고요하게 내 안에 자리를 잡는다."
흐르는 물은 나의 세월과 같고,
부는 바람은 내 마음과 같으며,
저무는 해는 어느새 늙어가는 내 모습을 닮았다.
무심함은 무관심과는 다르다.
무심은 마음을 내려놓는 지혜이자, 세상과 덜 싸우고 나 자신을 더 받아들이는 연습이다.
잃는 것이 덜 두려워질 때:
가진 것보다 지금 있는 순간의 평온함이나 사람 사이의 온기를 더 소중하게 느끼게 될 때.
남의 시선이나 평가보다
스스로의 고요함을 더 존중하게 될 때:
더 이상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살지 않을 때.
욕심이 줄어들고, 감사가 늘어날 때:
갖지 못한 것보다 이미 내게 있는 것을 바라보게 될 때.
누군가를 용서하고,
스스로를 용서할 수 있을 때:
과거를 안고도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을 때.
흘러가는 것에 저항하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을 때:
세상이 꼭 내 뜻대로 움직이지 않아도 괜찮다고 느껴지는 순간.
그때가 바로 무심에 다가가는 시간이 아닐까.
어떤 사람은
사십에도 그런 마음을 품고,
또 어떤 사람은 팔십이 넘어도 여전히 세상과 다투기도 한다.
그러니까, "언제쯤?"이라는 질문은 결국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물음이기도 한 것 같다.
둥근 돌 하나도
그냥 굴러온 것이 아니고,
저기 서 있는 오래된 나무도
모진 세월을 이겨내 왔을 터...
삶은 종종 험난하고,
세상은 때로 모질지만
모든 것은 흘러가는 구름인 것을
누구를 탓하고 무엇을 탐하겠는가!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酒食兄弟千個有 (주식형제천개유)
急難之朋一個無 (급난지붕일개무)'
'술 마실 때 형 동생 하는 친구는 많아도 급하고 어려울 때 도움을 주는 친구는 하나도 없다.'
홀로 왔다 홀로 가는
우리 서로가 외로운 인생길,
살면서 지치고 힘들 때,
마음 담아 귀 기울여주는 친구가 있다면 그보다 더한 선물이 또 있을까?
"가슴 따뜻한 친구" 그런 친구 내 곁에 있는가.
그리고 나는, 누군가에게 그런 친구인가!
가슴 따뜻한 친구!
인생 최고의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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