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나씨

하루한번은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자

by 나날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이어주는 것은 무엇일까? 나를 나라고 부를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하나의 몸을 공유하며 같은 자리에서 눈을 뜨지만 같지 않다. 매순간 변하기 때문에.

마치 날씨처럼.


나라는 인간이 글이라는 매체를 통해 표현되고 누군가에게 다가가길 바란다.

그러나,


내가 쓰는 글들은 나를 중심으로 너무 멀리 있거나 너무 가까이 있어서 글들 사이에 어떤 연관도, 일관성도 찾을 수 없다. 아무리 말을 하고 글로 표현해 내려해도 그 글들이 내가 될 수는 없다. 나란 인간 역시 일관성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지향점이 없는 말들을 무의미하게 뱉어내는 것에 불가한 것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뭔가를 쓰지 못해 안달하는가?


살아있기 때문에.

제대로 살고 싶기 때문에.

내 안에서 소용돌이 치는 생각들, 그것들을 가만히 놔두면 내가 잠식되어간다. 숨 쉬는 것이 힘들어진다. 생각에 파묻히지 말고 끄집어 내어 형태를 부여해 주어야 한다. 그제야 비로소 다시 숨을 내쉴수 있다.

그리고,


그 글들 사이에 실은 내가 있다.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과 숨고 싶은 마음 그 사이에 내가 있다.


오늘의 나씨

변화무쌍한 나

흐르듯 이어지는 나


오늘의 날씨를 점검하듯

오늘의 나씨를 돌아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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