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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윙맨 Jul 09. 2018

혜화역 페미 여성 집회와 기레기 테스트

KBS, MBC, SBS는 왜 기레기 탈출을 못했나?


오늘 기레기 테스트를 했다.

혜화역에 모인 페미들이 멋진 시험지를 줬다.


오늘부터는 이 사안에 대해서 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MBC, SBS, KBS의 메인 뉴스를 다채널로 해서 살펴봤다.

그리고 결론을 내렸다.


너희는 기레기다.
이명박근혜 정부여서가 아니었다.
너희가 기레기였기 때문이기에 기레기였다.





오늘 뉴스들을 보면서 처참함을 느꼈다.

공중파라는 곳들은 안타깝게도 그들이 왜 기레기인지 전혀 반성하지 못했다.


그들이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비난을 받은 시점은 세월호 참사부터였다.


그들이 기레기라고 불리운 것은 누군가의 편을 들어주지 않아서가 아니다.

의도적으로 목적성으로 사실을 왜곡해서 뉴스를 내보내서다.


국가는 구조에 최선을 다했다.


이 프레임을 위해 뉴스를 제작했고, 기레기가 됐다.


그리고 오늘 혜화 페미 시위로 전혀 변하지 못한 여전한 기레기스러움을 인증했다.





이 글은 페미와 기레기에 대한 이야기다.



어젯밤부터 혜화 시위에 대해서 논란이 커졌다고 한다.

오늘의 혜화 시위는 '문재인 재기해'라는 말로 집약된 집회다.


문재인 재기해!


'재기해'는 성재기라는 사람에게서 유래한 말로 '자살해'라는 의미다.

일베에서 '운지하다'라면 페미에선 '재기하다'다.


한마디로 둘 다 패륜이다.








개인적으로 현재의 페미 집회의 참석자들을 이렇게 규정한다.


1차원적 사고의 스스로 똑똑하다고 착각하는 페미들에게
그보다 더 지적 소양이 떨어지는 이들이 동조하고 참석하는 것 



나는 이 이상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지금까지 말을 아꼈지만, 더 이상 돌려서 말할 필요가 없어졌다.


사실 이들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할 꺼리가 없다.

더 이상 실망할 부분도 없기 때문이다.


이 집회의 시작이 사회적으로 비판받아야 할 대상이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시작되었다는 서사마저도 읽어내지 못하는 수준이다.





다만, 이 글은 이 비이성적인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언론에 대한 이야기다.


MBC, SBS, KBS의 기레기들에 대한 이야기다.

참고로 JTBC는 오늘 혜화 페미 집회 보도를 포기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 극성스러움을 유도해낸 것은 JTBC의 기레기들이다.






MBC, SBS, KBS의 뉴스는 놀랍도록 유사했다.


오늘도 혜화에서 여성들이 분노했다.

여성들이 경찰의 편파수사에 항의했다.

여성이 삭발까지 하는 결기를 보여줬다.

여성들이 전국 각지에서 2만명이나 모였다.

일부 남성들이 경찰과 충돌했다.

여성 기자였습니다.




이상한 메갈페미들에게 굳이 여성을 대표시켜주려고 한다.

일단 내 와이푸는 그 '여성들'에서 빼달라. 


미친 거 아니냐고 하더라.





기레기들이고 기레기의 기사다.

그때와 하나도 다를 바가 없다.


진짜 기사를 쓰고 싶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why와 how다.

하지만 이 기사들에는 그런 부분이 전혀 없다.


what, when, who, where만 있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이런 리포팅은 초등생 데려다 놔도 할 수 있다.

그런데 초등생을 데려다 놓으면 최소한 위의 4가지는 사실대로 한다.

하지만 기레기들은 이것마저 왜곡한다.




https://www.twitch.tv/videos/281764696


뉴스에서 경찰과 충돌했다는 남성은 마재라는 BJ다.

LOL 때문에 몇 번 방송을 본 적 있는데, 굉장히 젠틀하고 유쾌한 BJ다.


한국 페미를 싫어하는 이유가 나와 같은 사람이다.


일베를 엄청나게 싫어하는데,
메갈페미라는 것들은 일베보다 더 심하다.



기사에 등장한 BJ는 이 사람이고, 변호사를 대동하고 실시간으로 모든 영상을 내보냈다.

뉴스들이 모든 사실을 왜곡하기에 현장 상황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서 혜화에 갔다.


위 그림을 클릭하면 영상을 볼 수 있는데, 경찰과 논박하는 부분을 보자.


경찰이라는 공권력의 무능함에 대하여 절감할 수 있다.


법과 논리에 입각해서 항의하는 남성 BJ에게 무논리와 우격다짐으로 경찰은 제지한다.

논리도 없고, 합리도 없고, 법도 없고, 이해도 없다.



메갈 페미들에게 동의하는 한가지는 경찰이 문제라는 것이다.


단지 

그들은 경찰이 남성이라서 그렇다는 것이고, 

나는 경찰이 무능해서 그렇다는 것이다.



질문 스페셜리스트 직군인 한국 기자가 질문을 더럽게 못하는 이유를 이 뉴스들에서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why 시위 현장을 촬영하는 것이 불법 촬영인가?







why 공개된 장소에서 하는 집회에 특정 성별만 취재가 허용되는가?







why 집회 보도를 모자이크 하는가?

why 피켓은 선별해서 보여주는가?








남자 무죄 추정, 여자 무고 추정 팩트체크하는가?







경찰이 성범죄에 미온적인가 모든 범죄에 미온적인가?

미온적인가? 무능한 건가?







how 문재인을 조롱하고 요구했는가?




why와 how에 대한 고민이 없다.

이것이 한국 기자가 질문을 못하는 이유다.


기자에게는 초등학생도 할 줄 아는 4w보다 why와 how를 직군의 전문성으로 할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을 할 줄 알아야 기자라는 타이틀로 언론사로부터 임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은 그럴 생각도 배울 의지도 없어 보인다.

너희들이 세월호 참사 때부터 어떤 부분 때문에 욕을 먹었다고 생각하는가?


기레기들...









언론이 무능하다.


개인적으로 이 사회, 가장 대표적인 여혐 집단이 언론사들이라고 생각한다.


딱 까놓고 말해보자.




언론사가 왜 외모를 보고 사람을 뽑나?

아나운서가 왜 이뻐야 하고, 기자가 왜 이뻐야 하고, 기상캐스터가 왜 이뻐야 하나?



뭔가 많이 이상하지 않은가?


언론사가 왜 외모를 보고 아나운서, 기자, 기상캐스터를 뽑는가?


좋은 기사를 내놓는다면 실력이 좋아서 언론사가 뽑았다는 핑계라도 댈 수 있을 거다.

하지만 why도 how도 던지지 못하는 사람들이 실력으로 아나운서, 기자가 됐다고?


아나운서와 기자의 자격요건이 무엇인데?


왜 기자와 아나운서를 뽑는데, 남자고 여자고 멀끔한 외모가 기준인데?









오래전부터 하고 싶었던 말이지만, 이제야 해 본다.

대한민국 최고의 성 상품화, 여혐 조직은 당신들 언론사다.


필요한 실력이 아닌 필요없는 외모로 사람을 선발한다.




그 외의 모든 직군도 마찬가지다.


왜 스포츠 캐스터, 작가, 리포터들을 외모로 선발하는가?




그게 당신들이 기레기가 된 이유다.

생각하고 고민하지 않고, 외모로 실력을 평가하고, 연차가 되면 데스크 능력이 없어도 자리를 준다.

언론사는 임원 면접까지 블라인드로 사람을 뽑아도 괜찮은 직장이다.


이제서야 말하지만, 너희 좀 같잖다.

기자 흉내 내면서, 고민하지도 않고 고민하는 척 하는 것을 보면...


너희는 한국형 페미 수준도 아니고,

상식적인 성평등적인 요소와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고민조차 해보지 않았다.


젠더감수성 코스프레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정말 페미니즘에 관심이 있다면 너희 조직의 변화로써 먼저 보여줘라.


일단 이렇게만 바꿔보자.





1. why나 how 못 던지는 기자들 다 기술직이나 관리직으로 돌려서 기술 가르치고,

2. 앵무새처럼 기사만 읽고, 인터뷰 하나 깊이 있게 못하는 아나운서들 예능쪽으로 돌리고,

3. 연차 있는 사람이 아니라 기사 요건 체크할 능력 되는 사람 데스크에 앉히고,

4. 다음 차수부터는 남녀 모두 최종 면접까지 블라인드로 사람을 뽑아라.








기자 딴에는 의미 있다고 뉴스에 내보낸 모양인데,

이거에서 이상함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냥 퇴직해도 좋다.


이 피켓만으로 최소 6가지는 고민해야 한다.


1. 몰카란 무엇인가?

2. 시위 현장을 촬영하는 것이 몰카인가?

3. 시위를 모자이크해서 보도해도 되는가?

4. 성적대상화의 문제인가, 외모지상주의 문제인가?

5. 얼평몸평은 사회의 문제인가, 남성의 문제인가?

6. 왜 통제하는 시위를 굳이 보도해서 내보내야 하나?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그것을 리포팅 속에 포함해야 한다.

그게 기자고 언론이다.


언론은 그냥 아무말이나 해도 되는 직장이 아니다.

제 4의 권력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있고, 기레기라고 사람들에게 비판받는 이유가 있다.






공적 역할을 수행하고, 사회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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