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이 있으면 약에 쓰자
물론 많은 이들이 저 두 당을 야당놈들이라며 적폐라며 미워할 것이다.
그 미움이 감정만으로 반응하여 외면하고 무시한다.
하지만 저들은, 생각하기에 따라서 대단히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무시하기보다 직시해서 활용하자.
그들은 세계에서도 유례없는 '집단지성을 통한 AI 자가 학습기'다.
항상 쥔장의 블로그에서 주창하던 '깨어나기 위한 학습'을 위한 가장 좋은 교보재다.
모든 시민들이 논리적일 수 없고,
모든 시민들이 맥락을 읽을 수 없고,
모든 시민들이 팩트체크를 할 수 없고,
모든 시민들이 통찰력을 통해 볼 수 없고,
모든 시민들이 적폐들의 불순함을 느낄 수 없다.
그런 우리를 위해 하늘이 내려준 교보재가 야당놈들이다.
이 교보재를 이용하면 당장 깨어있지 못해도 훨씬 더 좋은 판단과 결정을 할 수 있다.
참고로 부언하자면 기레기는 생각보다 좋은 교보재가 아니다.
자신들이 정상적인 언론이라는 착각 속에서 기레기질을 하기 때문에,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조선일보가 정치면보다는 다른 면에 더 신경을 쓰는 이유이기도 하다.
(정말 언론 비스무리한 걸로 이 학습을 하고 싶다면 뉴XXX, XXX와치 등은 꽤 좋은 교보재다.)
그래서 순수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주장을 교보재로 삼아 보길 권해본다.
그들의 탐욕과 사익에 대한 순수함은 세계 유일&세계 최고의 AI 자가 학습기가 됐다.
우리가 어린 시절, 신문의 사설을 통해서 논술을 준비했던 것처럼,
이제는 야당놈들의 정확한 목소리로 깨어있음을 학습하자.
홍준표하고 장제원은 지겨우니 빼자.
이들은 모든 사안에서 국민들 힘들게 하는 방향을 선택한다.
적폐가 존재해야만 살아갈 수 있는 이들이라 논리 없는 갈등만을 추구한다.
자유한국당: 99.9%
바른미래당은 가장 똑똑하다는 하태경만 보자.(다들 비슷하다.)
작은 단서에서 여러 단서들을 보완해서 논거를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단서에 상상력을 동원해 모든 뼈대와 골격을 완성하고 팩트라고 말한다.
바른미래당: 90%
자신의 생각과 논리를 점검하고 학습하는 용도로 활용하면 좋다.
1. 일단 각자가 뉴스를 접하고 스스로 판단한다.
2. 각자 입장을 정하고 근거, 논거, 주장을 설정한다.
3. 야당놈들의 주장과 일치 여부를 확인한다.
4. 내가 놓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본다.
5. 그들 주장 속 논리의 허점을 확인한다.
6. 동일한 잘못은 반복하지 않는다.
7. 야당놈들에게 감사한다.
이런 학습과정을 통한다면 엄청나게 생각하는 능력이 발전할 수 있다.
사안 사안마다 활용할 수 있는 최고의 교보재다.
어떤 당에서는 한목소리로 평양올림픽으로 갈등을 조장하고 있을 때,
워싱턴 포스트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 험난한 포커판 같은 외교 현장에서
칩을 싹쓸이하고 있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어차피 3년간은 얘들 봐야 한다.
그렇다면 긍정적으로라도 활용하자.
우리는 개똥을 가지고 있다.
약에 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