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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윙맨 Mar 04. 2018

[강추] 가짜뉴스, 댓글작업의 악마성

그에 대한 2개의 영상

가짜뉴스와 댓글작업의 심각성에 대해서 경시하는 이들이 많다.


그게 뭐 그리 대단한 영향을 끼치느냐며...



일반 시민뿐만이 아니라, 

내가 경험한 사이버수사대도 마찬가지다.




아는 사람들일수록,

고민해본 사람들일수록,

현상에 관심 있는 사람들일수록,

이 문제를 엄청나게 심각한 현상으로 바라본다.



이들이 가짜뉴스와 댓글작업에 흥분하는 것은

그게 어마어마하게 위험한 악마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정신과 시스템을 파괴한다.


그래서 참고하고 사유할 수 있는 영상 2개를 소개해본다.



내가 가짜뉴스에 대해서 고민하던 많은 것들을 더 깊이 사유하게 해 준 영상이다.

(익스플로러에서는 자막이 안 되니, 크롬에서 감상하길 권한다.)


'기레기'라는 용어를 쓰고 싶다면, 언론과 언론인에 대해 고민한다면, 꼭 보라!


Christiane Amanpour라는 유명한 기자가 나와서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된다.







가짜뉴스가 범람하면 어떻게 될까?


진실과 가짜뉴스를 구분할 수 없게 되면, 

중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중립적인 태도와 객관성은 다르다.

기자에게 객관성은 황금률이지만, 기자들이 객관성의 의미를 제대로 모른다.


그래서 그녀가 그토록 고민했던 객관성에 대한 정의를 한다.



객관성이란?

모두의 의견을 동등하게 듣고 모두와 대화를 나누는 것이지,
모두를 동등하게 대우하거나,
강요된 도덕성, 사실적 등가성을 작용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강요하는 중립이란, 개입하기 싫고, 변화하기 싫고,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의미다.




인터넷과 많은 소셜미디어


우리가 정보를 입수하는 플랫폼의 확산이

진실의 투명성의 깊이와 정확성의 확산을 의미해야 한다.


현재는 반대의 상황이다.



이런 다량의 정보를 직면한 적이 없었다.


전문가가 선별하지 않았고, 진실에 근거하지 않았고, 팩트체크하지 않았고,

행동수칙과 직업윤리강령이 배제된 정보들이 범람하고 있다.







고의적인 거짓말은 수십 년 동안 전투 수단으로 양산됐다.

온라인 미디어와 함께 그 파워는 더욱더 강력해졌다.


그들은 하이브리드 전투 전문가들이다.





그녀는 가짜뉴스에 대해 이런 예언을 남겼다.


세계 시민으로서 진실을 추구하고 과학/실증적 증거와 사실을 이해하며
이 문제에 다 함께 관여하지 않으면 그저 헤매다가
잠재적 재앙을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그녀가 추천한 가짜뉴스에 개인적 대응 방법이다.


1. 정보 원천을 잘 살펴라.

2. 읽고, 듣고, 보는 정보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라.

3. 주요 정보를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에서 찾아라. 








이 환경의 변화에 대해 언론뿐만이 아니라, 우리 시민들도 제대로 고민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고민해야 한다.







위 자료는 뉴욕타임즈가 정리한 내용이다.

러시아가 미국 대선에 개입한 로직에 대한 설명이다.








봇과 트롤이 어떻게 가짜뉴스 및 댓글 작업을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두 명의 사람이 함께 이 로직을 밝혀냈다.

한 명은 언더커버로 그 현장에 잠입해있었다.







방법은 단순하고 익숙하다.

사람(트롤)과 기계(봇)이 함께 한다.







트롤이 주요 메시지를 내보내고,

봇이 평판, 확산, 수량을 담당한다.


그렇게 프레임을 만들고, 여론을 조작해낸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정치 문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다양한 영역에서 이 활동을 하며 갈등을 초래하고, 천박을 주도한다.


그렇게 그들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권한을 가진 사람을 선출하는 미국 대선에까지 개입했다.











하나 알아야 할 것은,


미국 대선에 개입한 이 러시아의 가짜뉴스, 댓글작업 전투방식은

우리나라의 그것보다 훨씬 어설프고 후진적이고 전투력이 떨어진다.

(그런데도, 미국 대선에 개입하고 결과를 냈다.)



대한민국은 전세계 가짜뉴스, 댓글작업의 선구자이고,

현재도 계속 진화 중이다.


우리의 정신을 파괴하고,

우리 사회의 시스템을 파괴 중이다.


어떤 상식적인 문제도 해결할 수 없게 만든다.

(그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게 만든다.)





그게 

세월호 진상 규명이고,

한일 위안부 합의다.


그리고 지금은

이명박근혜라는 중범죄자 처벌에 대한 문제다.




범죄자에 대한 적법한 처벌이 논란거리가 되면 안 된다.

그건 법치를 부정하는 것이다.




이런 문제까지 해결하지 못하게끔 

사회적으로 시간, 비용, 에너지를 천문학적으로 쏟아붓게 만드는 것이


가짜뉴스와 댓글작업의 악마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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