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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윙맨 Mar 22. 2018

문재인 대통령 베트남 방문 이해, 신남방정책 VIP

외교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이니와 쑤기가 오늘 아침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얼마 전 베트남을 다녀오기도 해서, 반가운 마음에 간단하게 이 방문에 대해서 정리해본다.







22일부터 24일까지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베트남을 방문한다.


2018년의 첫 방문을 베트남으로 정한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런 것을 한 번 생각해보면, 저 외교 상황이 훨씬 재미나게 읽히고 훨씬 더 많은 것을 스스로 느끼고  판단할 수 있게 된다.






왜 베트남인가?


이상하게 국내 언론에서 굉장히 소외받고 있는 베트남이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4위 교역국이고,

우리나라는 베트남의 2위 교역국이다.


2020년이 되면 대미 수출을 뛰어넘을 전망이 되는 엄청난 나라다.

2015년부터 FTA 계약이 체결되면서 상호 간의 발전성도 매우 높다.






나도 이번에 베트남 여행을 하면서 많이 배웠는데,

베트남의 사람들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베트남의 국민성은 다른 동남아 국가와 조금 달라서 굉장히 발전 가능성이 높다.







한베트남 정상회담은 쩐다이꽝 공산당 주석과 행해진다.


2016년에 주석으로 취임한 베트남 서열 2위다.


서열 1위는 당 서기장이며,

주석은 외교/국방을 책임지며 국가원수 및 군 최고사령관직을 맡는다.

중국과의 영토권 분쟁에 강경하며 개방적이며 상식적인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베트남 도이모이 개혁개방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쩐다이꽝 주석은 개방적이며 한국에 상당히 우호적인 걸로 평가된다.







베트남 방문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신남방정책이다.


한국은 세계 10위권의 나라로 성장했는데도,

유독 몇몇 강대국들(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과의 관성 외교에 집착해왔다.


그래서 그들의 결정에 굉장히 크게 휘둘려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4개월 전, 동남아 순방 중에 신남방정책을 표명했다.

신남방정책이란 한국이 아세안과의 외교/경제 협력을 강화하면서

기존의 4강 외교 체제에서 탈피하여 다변화를 추구하는 외교 정책을 의미한다.







신남방정책은 3P 키워드로 정리된다.


People, co-Prosperity, Peace






위와 같이 당시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신남방정책의 철학을 언급한 바 있다.


그리고 신남방정책을 표명하면서 VIP란 단어도 언급했는데,








VIP란 신남방정책의 핵심 국가들을 의미한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이 정도만 알고 봐도 앞으로의 외교활동이 훨씬 더 재미있고 심층적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내용을 모르고 외교를 보고자 한다면,


한복 외교 리포팅이 판치게 되고,

이런 외교 뉴스와 별 차이점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외교 이외의 다른 사안들도 마찬가지다. 단면만 보면 차이를 못 느낀다.)








이니와 쑤기는 또 그들만의 방식으로 꾸뻑하며 외교길에 올랐다.


그냥 저 인사가 짠하고 고마워서, 

간단하게 쓰려는 게 또 말이 많아져 버렸다.







형님, 누님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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