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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613 지방선거 투표 매뉴얼

by 스윙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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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1년 동안 기다리던 613 지방선거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만큼 매뉴얼이 필요한 선거다.


많은 사람들이 비슷하겠지만, 나는 이번 선거의 테마를 이렇게 잡았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힘을 주겠다.

야당놈들에게 표로 경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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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벽보가 엄청 붙어있는데, 뭐라 그러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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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공보물이 왔는데, 그 안에서 무수한 종이뭉치들이 떨어진다.

아 놔... 읽기 싫다.


그냥 내가 613 지방선거 투표 매뉴얼을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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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이번 지방선거의 투표용지는 7장이다.


두 차례 나눠 투표한다는 것은 큰 의미는 없고,

한 번에 7장 주면 혼란을 줄까 봐 2차례로 나눠서 투표용지를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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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궐이 있다면 한 장 더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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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는 7개의 투표를 한다고 생각하면 되고,

제주특별자치도와 세종특별자치시는 조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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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8표, 1인 6표 지역도 있는데, 아래 지역에 열거돼 있으니 확인해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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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지역을 확인하자.

투표의 목적이 동일하다면, 투표 방법은 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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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모두 트럼프의 지지처럼 1번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하면 된다.

그것이 가장 야당놈들에게 경고하는 방법이고, 대통령을 지지하는 방법이다.









교육감 투표와 기초의원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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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선거가 가장 어렵다.

정당 이름도 적혀 있지 않고, 지역별로 순서도 다르게 표기돼 있다.


누가 대통령과 발맞춰서 교육정책을 맞춰나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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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교육감들이 선정한 전국의 진보 교육감 후보를 정리해놨다.

자기 지역의 교육감 후보는 이름을 외워두면 좋다.


이번 투표에서 이름 외울 것은 이거 딱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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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려운 것이 기초의원 선거다.

같은 정당에서 후보들이 여러 명 출마한다.

그래서 1-가, 1-나 등으로 나누어져 있다.


표가 합쳐지는 것이 아니라 각자에게 표가 가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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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어떤 기호를 받느냐에 따라서 당선율이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

유권자들도 조금은 전략적 투표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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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까지는 어찌할 수 있는데, 1-다까지 있는 곳은 참 어렵다.

1-다는 어쩔 수 없이 각자도생해야 한다.


온라인에서 이런 내용을 알게 된 사람은


1-나를 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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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찍는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그냥 무효표가 된다.

한 후보에게만 전략적으로 투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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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사전투표를 실시한다.


아무 투표소에나 신분증만 들고 가면 바로 투표를 할 수 있다.

이니와 쑤기도 내일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투표를 하고자 한다면, 딱 10분만 투자하자.

(이 매뉴얼대로 한다면, 10분만 공부하면 된다.)







위 링크를 클릭하면 선관위 홈페이지로 가는데,

첫 화면에서 내 선거구 검색을 클릭해보면 정보가 잘 정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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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선거구 검색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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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로 검색하면, 내가 몇 장의 투표를 해야 하는지 알 수 있고,

선거구를 클릭하면 후보들이 누군지도 알 수 있다.

(위에서 말한 기초의원이 몇 명 출마했는지도 알 수 있다. 우리 동네는 1-나까지 나왔다.)


그리고 나는 위와 같이 투표할 예정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내 613 지방선거의 테마는 이러하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힘을 주겠다.

야당놈들에게 표로 경고하겠다.





혹시나 투표가 어려운 분들을 위한

2018 613 지방선거 투표 매뉴얼

끝!






추가로 경기도민이라고 어렵다는 분들에게...



이 글을 읽고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분들은 반론할 필요 없이, 자신의 소신대로 투표하면 된다.

누구에게 강요하기 위해서 만든 매뉴얼이 아니다.


1년 전부터 why 지방선거를 기다려왔는지를 돌아보는 매뉴얼이다.





적어도 내 정치적 식견으로는 위의 내용으로 판단하고 있고,

나는 김어준보다 정치적 식견이 높지 않다.


그리고 확실한 판독기도 돌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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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홍준표 판독기다.






내가 613 지방선거를 맞이하면서 하고 싶은 말은

아래 포스팅에서 했던 말을 약간 패러디해서 남겨두겠다.



정의롭고 싶지 않은 것이 아니라,

진짜 정의롭고 싶은 거다.





사과를 하고 싶다면... 정의롭고 싶다면...

진짜 고민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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