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과 함께 살아가는 도시, 샌디에이고

ep1. San Diego

by Moon

LA(로스앤젤레스)에서 남쪽으로 300km 정도 내려가면, 멕시코 국경과 맞닿아 있는 한 도시가 있다.

이 도시의 이름은 샌디에이고 (San Diego), 굉장히 조용하고 한적한 동네다. 노숙자도 거의 없고, 대마초 냄새도 거의 나지 않는다. 미국 도시 치고는 굉장히 클린하다.

샌디에이고는 인구 기준 미국 8위의 대도시이다. 하지만 뉴욕이나 LA와 다르게 굉장히 깔끔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Santa Fe Depot



이 도시의 주요한 특징 중 하나는, 미 해군 주요 기지가 있는 도시라는 점이다. 미 3함대가 이곳에 있고, 태평양 동부를 담당한다. 그래서인지 이곳에는 해군과 관련된 관광 거리가 많다.




USS Midway Museum

대표적으로, USS Midway Museum이 있다. 겉모양이 항공모함처럼 생긴 이 박물관, 실제로 퇴역 항공모함의 내부를 개조해서 만들어진 박물관이다. 2차대전 직후 만들어져 1992년 퇴역된 midway 항공모함이다.





또한, 그 옆에는 해군들 기념비와 동상이 즐비한, 말 그대로 "해군 메모리얼" 이다




이곳에는 Embracing peace라는 동상이 있는데, 이 동상은 뉴욕 덤보에서 찍힌 아래 사진을 동상으로 만든 것이다.

Embracing Peace


이 사진에서 남자는 해군이다.

2차 대전 막바지에 미국은 일본이 원자폭탄을 맞은 이후 항복하지 않는다면 일본 본토 상륙 작전을 세웠다. 이 경우 많은 군인의 희생이 불가피했는데, 다행히도 일본이 항복하면서 상륙 작전이 취소되고, 기뻐서 거리의 모르는 여성을 끌어안고 키스하는 장면이 사진에 찍힌 것이다.






이렇게 해군과 살아가는 도시인 샌디에이고에는 프로 스포츠 팀이 딱 하나 있다. (MLS 샌디에이고 FC는 비인기 스포츠이기 떄문에 제외한다면) 야구팀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김하성 선수가 2024년까지 뛰었떤 팀으로, 하성킴 chant로 유명하다.

이 도시에 미 해군이 있으니만큼, 미 해군들은 쉬는 일요일이 되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홈구장인 petco park에서 야구를 관람한다. 그런 군인들을 위해, 파드리스는 일요일 경기마다 군복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하며, 군인이 시구를 하고, thank you for your service를 띄우고 박수를 쳐주는 등, 군인들에 대한 찬사를 보내곤 한다.


이렇게 LA 아래에, 여행지로는 잘 가지 않는 도시인 샌디에이고에도 생각보다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다. 이런 도시의 배경을 알게 되었다면, 샌디에이고를 여행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