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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륜구동의 S/S 시즌

렉스턴 스포츠

완연했던 봄기운을 지나 여행 준비로 가득해지는 초여름은, 익스트림 라이프를 즐기는 우리 드라이버들에게도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겨울 레저가 주는 즐거움도 컸지만, 날이 따뜻해지며 여름에 접어들면 할 수 있는 일이 더욱 많아지는 것도 사실이죠. 남들이 다 갈수 있는 평범한 여행지가 아닌 새로운 곳을 선호하는 SUV 오너가 꼭 알아야 할 사륜구동의 S/S시즌에 대하여! 길 저 너머 나만의 길을 찾아서, 올해도 오프로드의 매력에 흠뻑 빠져볼까요?




길을 벗어날 자격, SUV와 사륜구동


험로 주행에 최적화된 SUV차량은, 그야말로 길을 벗어날 자격을 부여 받은 차량과 같습니다. 높은 전고, 월등한 적재량, 4WD를 비롯해 험로 주행을 고려해 제작된 차체는 도시 뿐 아니라 어떤 길이든지 달릴 수 있는 SUV의 장점을 부각시켜주는데요. 이는 여러 방면의 주행에서 안정성을 인정받음과 동시에 레저 활동에 대한 인기가 늘어나면서 그 선호도 역시 높아졌습니다

이 중 네 바퀴에 모두 동력이 전달되어 전륜구동(全輪驅動), 혹은 4WD(four wheel drive) 이라고도 불리는 사륜구동은, 4개의 바퀴에 동력을 분배하여 하여 주행에 영향을 주는 SUV 차량의 핵심 구동 방식입니다. 보통 승용차량이 도시에 최적화된 이륜(二輪)구동의 방식을 따르고 있는 반면 사륜구동은 눈길이나 폭우 시 비교적 고속 주행이 가능하며, 비포장도로 주행이 가능한 이유로 안정성에서 보다 뛰어난 효율을 보여주죠. 이 사륜구동 시스템에도 여러가지 구동 방법이 있는데요. 일상 주행에서의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AWD’, 드라이버의 주행 여건에 따라 *4H와 4L 기어 선택이 가능한 ‘파트타임 4WD’, 비교적 험로 주행에 초점을 더욱 맞춘 ‘Permanent 4WD’등이 있습니다.  


* 4H / 4L : ‘HIGH’와 ‘LOW’ 두 가지 기어를 선택 가능한 사륜구동 조절 레버. 일반적으로 저속에서 고속에서 사용되는 4H는 시속 80km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눈길이나 빗길등에 사용된다. 전륜(前輪)과 후륜(後輪)에 1:1 비율의 힘이 분배되는 것도 4H의 특징. 반면에 4L은 큰 견인력과 접지력을 요구하는 오프로드에서 험로 탈출 등으로 사용되며, 시속 40km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4H 모드에서 전륜(前輪) 및 후륜(後輪) 걸린 힘이 50:50=1:1 이었다면, 4L 모드에서는 각 바퀴마다 50 만큼의 힘이 실려 속도는 느리되 토크를 늘려 더욱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 “4륜 구동 시스템 제대로 사용하는 법” 콘텐츠 보러 가기!
▶ “사륜구동차의 모든 것” 콘텐츠 보러 가기!  


동력 분배로 추진력이 좋은 특성 덕분에 사륜구동을 탑재한 차량은 급한 경사길이나 겨울철 눈길 및 여름 장마철 빗길에서 비교적 고속주행이 가능합니다. 미끄러운 길 위에서도 이륜구동에 비해 안정성을 보장하는 이유도 사륜구동 기능 덕분이죠. 




SUV와 떠나는 오프로드 탐험, 준비물은?


길을 벗어난다는 의미는, 모험과 가까워지는 만큼 안전에서 벗어난다는 뜻도 될 것입니다. 따라서 오프로드를 동반한 여행 계획을 세울 때에는 반드시 내가 탄 차가 위험에 빠졌을 때 견인 및 구조 능력이 있는 사륜구동 차량과 함께 짝을 지어 떠나는 것이 좋은데요. 더불어 견인에 필요한 ,견인고리 유무와 견인 로프 및 야전삽, 경우에 따라서 무전기 등의 준비물을 구비했는지, 또 연료가 가득 차 있는지 등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벌레 퇴치를 위한 스프레이와 긴팔 옷, 비상 상비약 및 식량은 여유를 두고 짐을 꾸리시길 바랍니다.




오프로드 주행 시 주의해야 할 점은?


코스가 일정치 않고, 언제 어디서 변수가 생길 지 모르는 오프로드에서는 바닥에 돌출물이 있는지 항시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잔돌이 깔린 자갈길이더라도, 바위가 섞여 있는지 주의하면서 빠른 판단을 내려야 하는데요. 돌부리를 만났을 경우에는 피해갈 것인지, 그대로 넘어갈 것인지 판단하여 사고를 방지해야 합니다. 모래 코스는 빠른 속력으로 주파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미처 속력을 높이지 못했다면 눈길 위에서 운전하듯 엑셀러레이터를 아주 부드럽게 다뤄야 합니다.

한편 도강을 건널 때에는 반드시 코스 진행 전에 수심을 먼저 확인해야 하는데요. SUV의 특성 상 발전기나 *에어클리너 등이 보넷 위에 붙어있는 경우가 많으나, 그렇지 않는 경우에는 기름 유출의 위험이나 심각한 고장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바퀴의 1/3 이상 깊이의 강은 건너지 않도록 하며, 경우에 따라 의심이 가는 코스는 진행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모든 오프로드 주행은 경험이 많은 사람을 선두에 두어 전후 차량 간의 코칭 피드백으로 안전사고에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 에어클리너 : 엔진의 연소실에 흡입되는 공기를 필터링하여 먼지, 이물질들을 걸러내어 상대적으로 깨끗한 공기가 연소실로 들어가게 하는 장치.  


쌍용자동차와 함께 알아본 사륜구동의 S/S시즌 이야기! 눈과 미세먼지를 지나 드디어 청량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여름의 문턱에 다다른 요즘인데요. 나의 여가시간을 위해 자연 속 오프로드 탐험도 좋겠지만, 훼손시켜서는 안 된다는 사실 역시 간과해서는 안 되겠죠? 올바른 계획과 도를 넘지 않는 코스로 오프로드 드라이빙을 200% 즐기시길 바라며, 쌍용자동차가 여러분의 모든 길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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