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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휘날리며~ 벚꽃 드라이브 코스 추천

따사로운 햇살과 봄내음이 살살 불어오는 요즘입니다. 본격적인 봄의 시작인 4월이 찾아왔는데요. 올해는 봄을 알리는 개나리, 벚꽃 등이 모두 작년에 비해 개화 시기가 살짝 늦어져 기다리는 마음이 더욱 커졌죠. 

 

특히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주요 명소의 벚꽃 축제가 모두 개최되지 못해 아쉬운 봄을 보내야 했는데요. 올해는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축제는 열리지 못해도 벚꽃길은 전면 개방하는 곳이 많다고 하니 시간 내서 꽃구경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전국 벚꽃 명소와 개방 시기 


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꽃 중 하나가 바로 벚꽃이죠. 올해도 벚꽃 축제는 열리지 못하지만 자율적인 벚꽃길 개방 등은 이뤄진다고 합니다. 단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한 한쪽 방향으로 걷기, 사회적 거리두기, 취식 금지 등은 준수해야 하겠죠.  


벚꽃이 예쁘기로 유명한 전국의 명소 top 5와 2022년 개방 여부 등을 알아볼까요?  


[서울] 여의도 벚꽃길

(출처: 영등포문화재단 홈페이지)

먼저, 서울 여의도 윤중로입니다. 여의도 벚꽃길은 개방은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이후 3년 만인데요. 개방 기간은 4월 9일부터 17일까지로 여의서로 1.7km 구간입니다. 개방 하루 전인 8일 정오부터 교통통제가 시작되며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개방됩니다.  


벚꽃길 진·출입은 서강대교 남단 사거리와 의원회관 사거리에서만 가능하고, 한강공원에서 여의서로 벚꽃길로 올라오는 통행로는 모두 통제됩니다. 또한 우측 일방으로만 통행이 가능하고 전동킥보드와 자전거 주행은 금지입니다.  


[서울] 석촌호수 벚꽃길 & 서초구 하천 벚꽃길

(출처: Nghia Khanh / Shutterstock.com)

서울 송파구는 지난달 25일부터 석촌호수 벚꽃길을 시간 제한 없이 개방했습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영상을 통해 만개한 석촌호수의 벚꽃을 즐겨야 했던 아쉬움을 달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서초구도 지난달 30일부터 양재천, 반포천 등의 주요 하천 벚꽃길을 3년 만에 전면 개방했습니다. 그러나 자치구별 공식 벚꽃 축제는 개최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청주] 무심천 벚꽃길

중부권 대표 벚꽃 명소 중 하나인 무심천은 양쪽 제방을 따라 왕벚나무 2200여 그루가 길게 늘어서 있어 장관을 이루는데요. 길이만 무려 14km에 달합니다. 야간에도 벚꽃을 볼 수 있는데요. 다만 시민이 너무 몰리지 않도록 벚꽃길 주변 경관 조명등을 모두 끄고 가로등은 절반만 켠다고 합니다.  


[보성] 대원사 벚꽃길

(출처: 보성군청)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대원사 벚꽃길은 5.5km 길이의 벚꽃길을 데크로드로 걸을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데요. 올해 공식 축제는 개최하지 않지만 자율적으로 벚꽃을 관람할 수 있도록 대원사 벚꽃길은 전면 개방한다고 합니다.    


환상적인 벚꽃 드라이브 코스는?

벚꽃길은 드라이브로 즐기면 또 다른 환상적인 장관을 만날 수 있는데요. 꽃비를 맞으며 기분 좋게 달릴 수 있는 벚꽃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서울] 과천 서울랜드 벚꽃길, 워커힐 벚꽃길 

서울랜드 외곽순환길에서 국립 현대 미술관으로 이어지는 6km의 도로와 과천 저수지 순환길 4km를 포함하는 길입니다. 약 3천 그루의 벚꽃나무가 만개해 장관을 이룹니다. 또한 청계산과 관악산이 둘러싸인 곳에 위치해 여의도보다 벚꽃 개화시기가 늦어 마지막까지 벚꽃 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출처: 워커힐 스토리 홈페이지)

또 다른 하나의 명소는 워커힐 벚꽃터널인데요. 직선으로 뻗은 길이 아닌 구불구불한 경사와 커브가 많은 길이라 30km의 속도 제한이 있습니다. 하지만, 벚꽃이 피는 시즌에는 꽃을 구경하려는 차량이 많아 저속 주행도 부담이 없습니다.


[대전] 대청호 벚꽃길

(출처: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대청호는 평소에 일출과 노을 명소로도 잘 알려져있죠. 하늘을 물들인 태양과 구름, 벚꽃이 어우러진 노을 진 대청호의 모습은 무척이나 황홀하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긴 벚꽃길로도 유명한 대청호 벚꽃길은 무려 그 길이가 26.6km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긴 거리만큼 더 오래 예쁜 꽃을 눈에 담으며, 차에서 나눌 수 있는 이야기도 더욱 깊어지겠죠?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대청댐 전망대에 들리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전망대에서는 개나리와 벚꽃, 대청댐의 풍경도 한 눈에 담겨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시원한 풍경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령] 주산 벚꽃길

(출처: 보령시 홈페이지)

주산 벚꽃길은 보령댐 하류 웅전천에서 시작해 6.7km구간에 걸쳐 심어진 왕벚나무 2천여 그루가 벚꽃터널을 이룹니다. 이곳의 벚나무는 해양성 기후로 수도권과 남부지방보다 상대적으로 늦게 개화해 올해는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최고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강릉] 강릉 경포 벚꽃길

(출처: 강릉관광개발공사 홈페이지)

강릉 경포대 벚꽃 축제는 올해도 열리지 못하지만 드라이브로 벚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5.21km의 경포호수를 둘러싸고 벚꽃 가로수길이 이어지는데, 하얀색과 분홍색의 벚꽃과 파란 호수의 조합은 바라보기만 해도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기분이 들 듯합니다.


[부산] 황령산 벚꽃길

(출처: 부산광역시 / kogl.or.kr)

부산 황령산 봉수대는 벚꽃뿐만 아니라 야경 조망이 아름다운 드라이브 명소인데요. 해발 고도가 높아부산의 봄을 가장 늦게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재 벚꽃 개화 절정을 조금 지났지만 이번 주말 부산 금련산에서 황령산으로 이어지는 순환로를 드라이브하면 흩날리는 벚꽃잎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김천] 김천시 부항댐 둘레길 

경북 김천시 부항면에 위치한 부항댐 둘레길 일대는 시원한 경관으로 드라이브 명소로 유명합니다. 부항댐 둘레길 주변으로 9km, 이상 벚나무가 만개해 드라이브를 하며 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지리적 요인으로 인해 벚꽃 개화가 도심지역보다 평균 이삼일 정도 늦어 이번주 장관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는 3년만에 벚꽃을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과 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벚꽃길은 특히 좁은 2차선 도로인 경우도 있고 갓길 주차로 차선이 좁기도 한 만큼 안전 운전, 양보 운전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겠죠. 미리 알고 가면서 더 좋은 코스, 쌍용자동차와 함께 달려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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