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청년 체인지업 프로젝트’ 은둔고수 양성 프로그램
‘2024 청년 체인지업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다. 나름 발표가 나기까지 오랜 기다림(?)이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어제! 최종 선정되었다는 문자를 받았다. 솔직히 말하면 뭔가 될 거 같긴 했다. 면담을 꽤 잘한 거 같았기 때문이다. 편안한 상태로 하고 싶은 말을 잘 정돈해서 했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게 회사 면접은 아니라고 해도 머릿속에 있는 말을 분명하게 전달하는 게 의미가 없진 않았을 것 같다.
프로그램은 총 4가지가 있었다. 나는 그중 '은둔고수 양성 프로그램'을 택했다. 이유는 유일하게 회복과 발전을 같이 가져갈 수 있어 보였기 때문이다. 회복을 하는 것도 물론 좋지만, 내가 겪었던 고통을 바탕으로 타인에게 도움이 되고 나아갈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았다. 또, 연기를 짧게나마 배울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다가왔다. (이 프로그램 안에는 생활연극전문가 자격증 과정이 있다.) 연기를 살면서 한 번쯤은 해보고 싶었던 욕망을 충족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벌써부터 기대된다. 이미 정해진 길이 아니라 새로운 경로를 탐색해 본다는 것 자체가 그렇다.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길다면 긴 시간 동안 여러 경험들을 하게 될 텐데 틈틈이 이곳에 기록을 남기려고 한다. 잘 끝 마치고 나서 '참 좋았다'라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