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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팽이 May 17. 2024

은둔&고립에 빠지는 위기의 청년들, 우리가 해야 할 일

2024 은둔고수 양성 프로그램 Chapter. 1


첫 수업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성아 박사님이 오셔서 진행해 주셨다. (카드뉴스에는 '김성아 교수'라고 기재되어 있는데 오타다.)



국책 연구 관점에서의 은둔과 고립에 대해, 은둔고수의 역할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미 알고 있던 내용도 있었고, 몰랐는데 새롭게 알게 된 부분도 있었다. 은둔 or 고립 당사자 건 아니건 나와 비슷한 정도의 지식만 가지고 있거나 아예 관심이 없었던 사람도 있을 거 같아 수업 후 카드뉴스를 한 번 제작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완성하는데 한 2~3시간 정도 소요된 거 같다. 잘 만든 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알기 쉽게 만들려고 노력했으니 그 마음이 널리 가닿길 바란다.


좀 많이 늦긴 했지만 이제라도 중앙부처에서 관심을 갖고 연구와 지원에 힘쓰고 있다고 한다. 정부가 더 일할 수 있게 많은 관심 가져 주시면 좋겠다. 수업을 들으며 한 가지 아쉬웠던 건 연구원들이 여성의 관점에서 현상을 해석하는 게 좀 부족하지 않나 하는 점이었다. 여성이 은둔과 고립을 하게 되는 이유는 성차별적 구조(채용 성차별, 성폭력, 여성혐오 등)와도 맞물려 있을 텐데, 너무 뭉뚱그려 생각하다 보니 제대로 답을 도출하지 못하는 듯했다. (그런 의미에서 하미나 작가의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을 추천한다.)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긴 한다. 앞으로 더 다각도로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으면 좋겠다.


다음 시간에는 일본인 박사님? 교수님?이 오셔서 일본 히키코모리의 원인 및 실태를 알려주신다고 하는데 한국과의 차이를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을 듯하다. 벌써부터 다음 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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