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유튜브를 통해서 우연히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를 보게 되었다. 강연자는 '하트 시그널 2'에 출연하여 익숙할 수도 있는 이규빈 국무조정실 사무관의'충동을 성과로 만드는 법'이라는 내용의 강연이었다. 가볍게 보려고 들어갔는데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귀에 쏙쏙 박혔고, 동기부여가 되어 오전에 이어 또 다시 노트북을 켜게 만들었다.
인플루언서
우리가 생각하는 인플루언서는 어떤가? 유명한 연예인, 저명한 저자 또는 강연자 아니면 인스타그램이나 10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크리에이터인가. 물론, 그들도 인플로언서가 될 수 있지만 우리가 평소에 자주 영향을 받는 건 자신의 꿈을 위해서 열심히 달려가는 주변의 지인일 수도 있다.
충동으로 인한 사소한 행동 하나가 인생을 설계하고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미래를 그리고 있다. 이규빈은 학창 시절 입후보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던 선거 과정부터 심리학을 전공하고자 했지만 알아가다 보니 의사라는 직업에 흥미가 생겨 진로를 바꾼 이야기 그리고 공무원을 선택한 이유를 들을 수 있었다. 이런 선택의 과정은 지극히 계획적인 것이 아니라 충동적인 상황에서 발생했고 이것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미래를 그리고 있는 그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공무원이 된 이유는 "사회의 조금 한 변화를 이끌고 싶다"는 자신의 소망에서부터 시작을 했다고 한다. 정책을 만드는 사람은 거창한 사람이 아닌 일반 사무관에서 출발하여 시작이 되었다는 부분에서 직업을 선택했다는 부분에도 공감을 할 수 있었다.
이런 충동은 지속가능성이 떨어진다. 금방 식기도 하고 잊어버리기도 한다. 그래서 충동을 좋은 에너지로 승화시키기 위해서는 냉정한 계획과 실천이 필요하다. 하나의 충동에 책임감을 갖고 끈기 있게 끝까지 나아간다면 그것은 좋은 에너지로 발전할 것이고 새로운 미래 모습을 설계를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나도 충동적으로 선택을 하고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선택이 꾸준하지를 못했고 그러면서 흐지부지되는 경우들이 다반사였다. 올해 나의 시작은 그런 충동들을 어떻게 하나하나씩 만들어 나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서 나아가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접하게 된 이 영상은 나에게 영향을 주는 하나의 도구가 되어 오늘 이렇게 글로서 기록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