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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브코스 May 17. 2019

빈티지 뉴트로 감성 을지로 나들이

갤러리 엔에이 N/A, 클래직, 충무로 달

'힙지로' 라는 단어까지 만들어지며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로 등극한 을지로! 을지로 일대의 카페, 맛집, 복합문화공간들은 빈티지하면서 레트로한 로컬 특성을 그대로 살리면서 운영되기 때문에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유니크한 공간을 찾는다면 을지로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오브코스 요약

인원 : 1~2인에게 적합

총 비용 : 1인 약 40,000원

소요시간 : 약 3시간 30분

별점 : ★★★☆☆


▶ 공업소 사이 숨어있는 갤러리 N/A 엔에이


Not applicable, Not available, No answer를 뜻하는 을지로 4가에 숨은 갤러리 n/a 엔에이는 두명의 아티스트가 운영하는 갤러리로 전시 및 독립서점 발행과 판매, 가벼운 카페 운영을 함께하고 있다. 갤러리 엔에이 주변으로는 공업소들로 둘러쌓여 있어 찾아가기 어렵지만 발견하고 나면 비밀의 공간에 들어선 듯 작품과 공간이 어우러지는 차분하면서도 독특한 분위기의 갤러리 엔에이에 사로잡히게 될 것이다.


서울에 많은 갤러리 형 카페가 아닌 진짜 술과 커피를 마시면서 작품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갤러리로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전시공간은 일반적인 화이트큐브로 이루어진 전시장보다는 좀 더 편안하고 자유분방한 느낌을 제공한다.



▶ 뉴트로 감성 을지로 카페, 클래직


빈티지 뉴트로 감성의 을지로 카페를 찾는다면 이곳, 카페 클래직을 방문해보자. 카페 클래직은 을지로 핫플레이스의 포인트를 전부 담고 있는 곳이다. 이 곳의 포인트는 욕조를 개조한 테이블 자리로 이 곳을 제일 먼저 선점하는 것이 꿀팁 !  바질 아이스티와 시나몬 플랫화이트가 시그니처 메뉴이고 시즌 별 개성있는 디저트 메뉴가 준비된다. 


비쥬얼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카페 클래직의 바질 아이스티와 시나몬 플랫화이트 모두 향이 강한 음료들로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한 독특한 맛의 메뉴이다. 낯설지만 입안에 맴도는 향과 맛이 거북하지 않고 신선한 미각을 일깨워주기 때문에 오브코스가 추천한다.



▶ 달이 떠있는 충무로 인현시장 맛집, 달


인현시장에 떠있는 보름달을 찾았다면 그곳이 바로 충무로 인현시장 맛집 달이다. 아는 사람들만 아는 충무로 달의 포인트는 다락방 자리! 아지트같은 아늑한 공간에 있고싶다면 사장님께 나직히 다락방에 자리가 있냐고 여쭤보자. 주방 옆의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면 어릴 때 만화나 외국 영화에서 봤을법한 숨은 공간이 나오는데 이 곳이 아주 매력적이다.


충무로 인현시장 맛집 달은 차슈 전문점으로 메뉴가 대부분 차슈 위주이지만 음식 별 재료 조합이나 맛이 제각기 달라 매력적이다. 사장님께서 직접 담근 잔술인 음향각주도 추천한다. 위스키 느낌의 은은한 향의 잔술은 1,000원으로 소확행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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