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5일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민간 기업, 정부, NGO, 개인에 의해 접근성을 위한 노력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세계에 많은 당사자와 접근성 전문가들이 현재 기술을 접근성 관점에서 진단하고, 개선을 위한 의견들을 개진하고 있습니다. 하여 저희는 세계의 많은 아이디어를 통해 지금 우리 현재를 돌아보고 새로운 인사이트를 여러분과 함께 찾으려 <글로벌 접근성 동향 리포트>라는 콘텐츠를 발행합니다. 특히 비교적 주목받지 못했던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의 접근성을 향한 노력도 소개할 것입니다.
<글로벌 접근성 동향 리포트>는 세계 민간 기업들이 기울이는 접근성에 대한 노력과 정부의 정책, NGO의 프로그램을 소개함은 물론 접근성에 대한 여러 오피니언을 요약/소개할 예정입니다. 이 콘텐츠는 격주에 1회 발행됩니다.
<글로벌 접근성 동향 리포트>가 여러분들의 접근성 개선 노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0년 5월 27일부터 28일까지 마이크로소프트 Ability Summit이 개최되었습니다. Ability Summit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접근성 연례 행사로서 올해 10주년을 맞습니다. 이번 행사는 Covid-19의 유행으로 모두 온라인에서 진행되었습니다. 80명이 넘는 연사와 20개 이상의 브레이크아웃 세션, 20곳이 넘는 NGO가 참여했습니다. Windows 10, 마이크로소프트 365, Xbox, 홀로렌즈 등 다양한 제품의 접근성을 시연하는 가상 세션도 함께 마련되었습니다. 그리고 행사는 싱어송라이터 Mandy Harvey의 버추얼 콘서트로 막을 내렸습니다.
Ability Summit은 단순히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의 접근성 기능을 발표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Ability Summit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 행사를 기획한 Jenny Lay Flurrie[현 CAO(접근성 최고 책임자, Chief Accessibility Officer)]는 장애를 가진 마이크로소프트 직원이 한 자리에 모여 그들이 가진 꿈과 모범 사례, 겪고 있는 어려움을 공유하자는 소박한 의도로 시작했습니다. 처음 참여 인원은 80여명이었습니다. 수 천명이 참가하는 행사로 확대된 오늘날에도 이런 마인드는 행사 곳곳에 녹아있습니다. 따라서 포괄적 근무 환경을 만드는 방법과 교육에서 해결해야 할 접근성 과제 등이 행사의 주요 의제로 다루어집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 접근성 또한, 이러한 맥락에서 연구/개발되고 있습니다.
Ability Summit의 모든 세션은 마이크로소프트 접근성 YouTube 채널인 <MSFTEnable>에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TIP
싱어송라이터인 Mandy Harvey(본명: Amanda Lynn Harvey)는 청각장애를 가진 재즈 뮤지션입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가진 재능을 겨루는 America's Got Talent에 출연하여 보여준 공연으로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널리 알려진 그녀의 대표곡 중 하나는 <This Time(스튜디오 녹음 버전)>이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Ability Summit을 기념하여 많은 사람들이 접근성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하는 트레이닝 코스 <Accessibility fundamentals>를 오픈했습니다. 이 트레이닝 코스에서 접근성의 기본 개념을 배우고, Windows 10 및 Xbox의 접근성 기능, 마이크로소프트 365를 이용해 접근성을 고려한 전자문서 제작 방법 그리고 개발자는 접근성을 갖춘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을 간략히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코스는 접근성 기초지식을 전달할 뿐만 아니라 간단한 퀴즈 시험을 통해 배운 내용을 점검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인지장애 사용자 및 스크린 리더 사용자, 저시력 사용자를 위한 접근성이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하나의 모범적인 E-러닝 레퍼런스로도 참고할 수 있습니다.
2020년 상반기 Windows 10의 새로운 메이저 버전이 배포되었습니다. 새로운 메이저 버전의 Windows 10에는 기본 스크린 리더인 내레이터의 많은 업데이트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사운드 피드백의 추가, 아웃룩과 Windows 기본 Mail 애플리케이션에서의 접근성 개선, 웹페이지 요약 정보 제공 등입니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는 Ability Summit에 맞추어 <내레이터 전체 가이드> 문서를 업데이트했습니다. 해당 가이드는 한글로도 제공됩니다.
접근성에 대해 표현하고, 생각하고, 배우자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제 9회 GAAD(접근성 인식의 날, Global Accessibility Awareness Day)가 끝났습니다. GAAD를 맞아 저희는 <GAAD(접근성 인식의 날) 특집> 콘텐츠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진행된 이벤트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한국과의 시차로 인해 미처 다루지 못한, 그러나 중요한, 구글과 어도비 그리고 에어비앤비의 GAAD 이벤트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구글은 제9회 GAAD를 기념하여 자사의 접근성 서비스에 대한 업데이트와 이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발행했습니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안드로이드의 인지장애 사용자를 위한 Action Blocks, 청각장애 사용자를 위한 Live Transcribe와 Sound Amplifier가 있습니다. 그리고 구글은 휠체어 이용자를 위해 구글 맵에 휠체어가 접근 가능한 건물, 주차장, 길 등을 표시해 주는 Accessible Places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밖에 구글은 원격 교육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접근성 도구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안드로이드의 Action Blocks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어떤 작업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몇 개의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이를테면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홈 화면에서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을 찾아 실행하고, 보내고자 하는 사람의 연락처를 올바르게 선택한 다음 메시지 내용을 입력하여 “보내기” 버튼을 눌러 메시지를 전송해야 합니다. 메시지 보내기와 같이 비교적 작업의 단계가 적은 경우 큰 어려움이 없지만, 작업 목표까지의 단계가 복잡하면 인지장애 사용자 및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사용자가 작업을 완료하지 못할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구글은 루틴으로 작성할 수 있는 작업을 그룹화하여 하나의 버튼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Action Blocks를 공개했습니다.
Action Blocks는 구글 어시스턴트의 루틴 기능을 사용합니다. 사용자가 임의의 작업 완료에 필요한 단계별 작업을 루틴으로 작성하면 홈 화면에 해당 루틴을 실행하는 단축 버튼이 생깁니다. 갤러리에서 특정 작업 단축 버튼을 상징하는 이미지를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의 청각 보조기능
구글은 안드로이드 모바일 단말기에서 청각장애 사용자가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두 가지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합니다. Live Transcribe와 Sound Amplifier가 그것인데요. 제9회 GAAD를 기념하여 구글은 두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기능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Live Transcribe
Live Transcribe는 사람의 음성을 듣고 음성의 내용을 텍스트로 동시에 변환하여 화면에 표시해주는 기능입니다. 실제 사람의 음성뿐만 아니라 오디오와 비디오로 재생되는 사람의 음성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합니다. 또한, 자동차 경적 소리, 초인종 소리, 일부 동물 소리를 감지하여 화면에 표시해 주기도 합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구글은 Live Transcribe에 이름 감지 기능과 사전 정의, 저장된 대화 내용 검색, 지원 언어를 70개로 확장했습니다. 이름 감지 기능은 미리 등록된 이름이 들릴 경우 진동으로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기능입니다. 청각장애 사용자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놓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고안된 기능입니다. 사전 정의 기능은 특정 단어를 정확한 철자로 교정하여 표현할 수 있도록 사전을 미리 정의하는 것입니다.
대화 내용 검색은 Live Transcribe에 저장된 대화 내용을 검색하여 확인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대화 내용은 기기에 최대 3일 동안 저장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구글은 Live Transcribe의 지원 언어를 한국어를 포함하여 70개의 언어로 확대했습니다. 구글 픽셀에는 Live Transcribe가 기본 탑재되어 있으며 다른 기기에서는 안드로이드 5.0 이상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Sound Amplifier
Sound Amplifier는 명칭에서 짐작할 수 있듯 주변 소리를 또렷하게 증폭하는 기능을 기본 수행합니다. 구글은 머신러닝을 이용해 잡음은 더 잘 걸러내면서 듣고자 하는 소리는 명확히 표현하도록 기능을 업데이트했습니다. 또한, 이제 블루투스 헤드셋으로도 Sound Amplifier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유선 헤드셋으로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기능은 유튜브, 팟캐스트, 음악 플레이어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Sound Amplifier 역시 구글 픽셀에는 기본 탑재되며 다른 기기에서는 안드로이드 6.0 이상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구글 맵의 휠체어 길 안내
휠체어를 이용하는 사용자이거나, 유모차 혹은 다른 이유로 계단을 이용하기 어려운 사용자들은 구글 맵에서 가고자 하는 장소를 찾았더라도 그 장소가 휠체어로 접근 가능한지 알 수 없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글은 오래전부터 구글 맵 이용자를 대상으로 휠체어가 진입할 수 있는 경로를 등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전 세계의 15,000,000개 이상의 휠체어 이용 가능 장소가 등록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수 많은 사용자(Local Guide)와 건물 소유주들의 기여를 통해 가능했습니다.
이렇게 누적된 프로젝트 성과를 통해 구글은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구글 맵 서비스 Accessible Places를 출시했습니다. 사용자는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구글 맵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고, '설정 > 접근성'에서 해당 옵션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검색한 장소에 휠체어가 접근 가능한지 여부를 표시하게 됩니다. 현재 이 기능은 일부 국가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글은 또한 iOS 구글 맵에서도 휠체어 이용 가능 등의 장소 접근성 정보를 등록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어도비는 제9회 GAAD를 맞아 자사의 디자이너와 개발자를 위한 접근성 트레이닝 프로그램인 Blue Belt를 업데이트했습니다. Blue Belt는 올해 5월로 8년차를 맞습니다. 트레이닝 프로그램 성과의 일환으로 어도비는 Adobe Color의 접근성 기능을 업데이트 했는데요. Adobe Color를 통해 디자이너는 특정 색상 팔레트가 접근성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고, 접근성을 고려한 색상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Blue Belt 프로그램은 올해 7월에 일반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밖에 어도비는 자사의 화상 회의 솔루션인 Adobe Connect를 플래시 기반에서 HTML 기반으로 업데이트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습니다. 또한, UI 설계 도구인 Adobe XD(Experience Design Platform)와 어도비 디자인 시스템인 React Spectrum 컴포넌트 라이브러리에 대한 접근성 업데이트 작업을 계속해서 진행 중입니다.
Adobe XD의 경우 현재까지 약 2년여에 걸쳐 어도비 접근성팀과 개발자, 디자이너들이 협업해 접근성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2020년 하반기까지 WCAG 2.1 AA 이상을 준수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적용된 접근성 코드는 동시에 Spectrum 라이브러리에 반영됩니다. Spectrum의 UI킷과 폰트, 아이콘을 내려받아 Adobe XD에서 사용해 보실 수 있습니다. WAI-ARIA 등 최신 접근성이 적용된 UI를 확인하시려면 UI킷의 Latest 항목을 참고하십시오.
자세한 내용은 어도비가 GAAD를 기념해 발행한 <Adobe Celebrates Global Accessibility Awareness Day>를 참고하십시오.
NOTE: Adobe XD의 접근성 기능은 크게 macOS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음성 명령으로 레이아웃 그리기, 키보드 접근성, 색상 접근성, 접근성 검사 플러그인으로 나뉩니다. 스크린 리더 사용자의 경우 키보드 내비게이션과 미리 지정된 단축키를 통해 UI 설계가 가능하지만, 일부 항목은 키보드 접근성이 고려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를테면 프로토타입 모드 패널에서는 설계된 UI 요소 안으로 키보드가 진입할 수 없고, 키보드 트랩에 빠집니다. 이때 스크린 리더의 고급 기능인 리뷰 커서 탐색 모드 또는 객체 탐색 모드를 잘 활용하여 UI 영역으로 마우스 커서와 시스템 커서를 강제로 옮겨 주어야 합니다. 관련 테크닉은 텍스트로 자세히 표현할 수 없다는 점 양해해 주십시오. 이 접근성 오류는 해결될 예정입니다.
글로벌 숙박시설 공유 기업인 에어비앤비가 GAAD를 맞아 게스트 커뮤니티 멤버 중 장애가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가상 체험 프로그램을 런칭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Covid-19로 특히 실제 활동이 제한된 장애 사용자가 에어비앤비의 가상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 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요가 프로그램, 오디오 설명이 제공되는 복싱 강습 프로그램, 마음챙김 명상 프로그램, 수어를 사용하는 청각장애 강사가 직접 가르치는 요리 프로그램 등입니다. 프로그램 이용 가격은 $9-$40 사이입니다.
물론, 에어비앤비는 장애 고객만을 특정하지 않은 가상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데이팅 애플리케이션 Bumble과 손잡고, 가상 데이트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에어비앤비가 GAAD를 맞아 시작한 가상 체험 프로그램은 장애 고객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국내도 마찬가지이지만, 장애인은 요가, 요리, 다른 스포츠를 배우고 싶어도 배울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강습 방식이 장애 친화적이지 않아 강습을 따라가기 어렵거나, 건물에 접근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장애인이 위와 같은 활동을 정말 하고 싶다면 함께 할 비장애인이 있거나, 장애인을 위해 개설된 별도의 강습 프로그램을 찾아야 합니다. 그러나 모두가 함께할 사람을 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장애 맞춤형 프로그램은 대부분 주간에 운영되므로 직장 생활을 하는 장애인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또한 극소수의 지역에 제한되기에 물리적 거리가 멀다면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없는 문제가 있습니다. 에어비앤비의 가상 체험 프로그램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좋은 시도이기에 큰 의의를 갖습니다.
에어비앤비의 장애 고객을 위한 가상 체험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과 프로그램 리스트는 위에 있는 링크를 참고하십시오. 지역에 따라 제공되는 프로그램이 다를 수 있습니다.
웹 페이지에서 스크린 리더 사용자에게 헤딩을 비롯한 콘텐츠 블록은 매우 중요합니다. 헤딩은 현재 위치한 콘텐츠 영역이 어디인지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수행하거니와 스크린 리더에서 제공하는 전용 빠른 내비게이션 키를 이용해 원하는 콘텐츠 영역에 효과적으로 이동할 수 있게 합니다. 헤딩이 없는 상황을 상상하려면 책의 챕터와 섹션에 제목이 표시되어 있지 않거나, 다른 텍스트와 구별되지 않게 챕터와 섹션 제목이 제공되는 상황을 상상해 보십시오.
따라서 WCAG 2.1에서도 3개의 성공 기준(Success Criterion)이 헤딩 사용에 관해 규정합니다. 각각 1.3.1 정보의 관계(Info and Relationships) Level: A, 2.4.6 헤딩과 레이블(Headings and Labels) Level: AA, 2.4.10 섹션 제목(Section Headings) Level: AAA 입니다. WCAG에서 규정하고 있듯 탐색의 순서가 중요하지 않거나, 제목이 없으면 헤딩을 반드시 제공할 필요는 없지만, 페이지의 콘텐츠가 여러 영역으로 분할되는 동시에 의미를 갖는다면 반드시 HTML의 헤딩을 제공하는 <h1 ~ h6> 등을 사용하여 콘텐츠 블록을 제공합니다.
헤딩을 올바르게 제공하는 방법은 아래 나열된 리스트를 참고하십시오.
HTML의 <h1>
<h1>은 가장 큰 제목을 의미하기 때문에 하나의 페이지를 대표하는 첫 번째 영역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h1>은 되도록 한 페이지에 하나만 선언하기를 권장합니다. 물론, <h1>이 없거나, 두 개 이상의 <h1>이 있는 것이 WCAG에 어긋나지는 않습니다.
건너 뛰지 않는 헤딩 레벨
만약 특정 콘텐츠 블록의 헤딩 레벨이 <h2>로 제공되고 있다면 해당 콘텐츠 블록에 종속되어 있으면서 바로 다음에 표시되는 헤딩 레벨은 <h3>으로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헤딩 레벨을 건너 뛰지 않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콘텐츠의 종속 관계에 따른 헤딩 레벨의 계층 관계를 올바르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h2>로 마크업 한 콘텐츠 블록에 종속된 하위 콘텐츠 블록의 헤딩 레벨이 같은 <h2>이거나, 더 큰 <h1>로 마크업하면 안됩니다.
같은 이름을 가진 헤딩
하나의 페이지에 두 개 이상의 같은 이름을 가진 헤딩이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 페이지에서 두 개의 요리 레시피를 설명하는 콘텐츠, 이를테면 ‘해물 토마토 스파게티’와 ‘양송이 크림 수프’ 레시피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가정했을 때 같은 이름의 “준비 재료”와 “요리 절차” 헤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해물 토마토 스파게티 준비 재료” 처럼 제공되는 것이지만, 시스템에 의해 작성되는 콘텐츠와 같은 상황에서는 논리적 포함 관계를 명확히 제공하면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The Paciello Group의 <Heading off confusion: When do headings fail WCAG?>를 참고하십시오.
아프리카 남서부에 위치한 나미비아에서 공공 건축물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건축물 접근성 표준안(LNOB)를 제정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입니다. LNOB의 뜻은 “누구도 소외 시키지 말라(Leave No One Behind)”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표준안은 올해 3월 나미비아의 수도 빈트후크(Windhoek)에서 개최된 워크숍에서 상세 논의되기 시작했습니다.
LNOB에는 건물의 휠체어 접근성 뿐만 아니라 주요 위치에 대한 점자 안내 표시 설치, 저시력인을 위한 가시성 높은 글자와 안내 표시 설치 등이 담겨 있습니다. 표준안을 주도하는 단체는 NDCN(나미비아 장애 협회, National Disability Council of Namibia) 입니다. NDCN은 표준안을 마련하면서 빈트후크에 있는 사무실을 접근성을 고려하여 개보수하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나미비아 이코노미스트의 <CREATING ACCESS FOR ALL>을 참고하십시오.
TIP
나미비아(Republic of Namibia)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보츠와나, 앙골라 사이에 있는 아프리카 국가입니다. 대서양(Atlantic Ocean)을 바로 접하고 있으며, 한반도의 약 3.7배 되는 824,269㎢ 면적의 국가입니다. 현재 나미비아에는 253만명이 살고 있으며, 지난해 열린 제12차 유엔장애인권리협약 당사국 회의 관련 문서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4.7%에 해당하는 약 9만 8,500여명이 장애인(2011년 통계기준)입니다.
NFB(전미 시각장애인 연합, National Federation of the Blind)가 매년 여름 개최하는 접근성 행사인 NFB 컨벤션이 온라인에서 개최되기로 확정되었습니다. 관련 내용은 저희가 2020년 4월 17일 발행한 <글로벌 접근성 동향 리포트>를 참고하십시오. 온라인 NFB 컨벤션에 참여하시려면 먼저 참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참가 신청 페이지로 접속하셔서 이름, 주소 등의 요구하는 양식에 맞추어 정보를 기입하십시오. 정상적으로 신청서가 접수 되었다면 확인 메일이 발송됩니다. 신청 마감 기한은 6월 15일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