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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록(25.1.1-1.6)
테네리페- 셋째 날
by
늘봄맘
Jan 4. 2025
어제 장봐온 요거트와 빵, 치즈, 달걀 등으로 아침을 든든히 채우고 출발.
전 날 이 곳의 교통상황과 주차 난이도를 확인했기 때문에 조금 일찍 출발했음에도 길을 한번 잘못들어서 대충 시간에 맞추어 도착했다.
날씨!
봐도봐도 생경한 이 풍경. 곳곳이 뭔가 사막같은 느낌이다
오늘은 바이킹배를 타고 고래를 보러 가기로 한 날이다.
해변가 옆에 탑승장.
No.1 Whale and Dolphin Tour Tenerife, P.º Rincón del Puerto 4, Los Cristianos, 38650
<- 이곳을 이용했다.
정말 바이킹처럼 생긴 배를 탔는데 바이킹 복장을 한 스텝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배를 타는 두 시간 동안 아이들이 지겹지 않게 프로그램을 운영해주셨는데
이렇게 페이스페인팅도 해주시고,
권투 놀이도 해주셨다. 권투 놀이 시켜주실 때는 정말 주변에 남자 아이들이 바글바글 ㅎ
스텝분들이 레알마드리드에 원한이 있는지 첫째 아들이 레알마드리드 옷 입고 갔다가 바다에 던져질뻔함 ㅎㅎㅎㅎㅎ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고래!
정말 고래가 물 위로 빠르게 올라왔다 내려가는 모습이 몇 번이나 보였다!!!!!!!!!!
너무나 경이로움. ㅠㅜ
고래보기 투어는 아이가 있건 없건 정말 추천하고 싶은데 아이가 있다면 바이킹배에 꼭 탑승하시길 바란다.
권투를 알려주시는 스텝분. 남아취향 저격이다.
점심먹고 쇼핑하기 위해 시암몰로 이동.
쇼핑만해도 하루종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재빠르게 두 개를 건졌다. 사실 휴직 중이라 옷고르기가 애매하다. 현실은 매일 츄리닝 입고 있는데, 사고 싶은 옷들은 출근룩이어서 괴리가 생긴다.
숙소에 돌아와서 잠시 쉬었다가 저녁을 먹으러 이동.
어제 맥주를 못먹은 아쉬움이 컷기 때문에 차를 놓고 20분정도 떨어진 음식점으로 걸어서 이동을 하기로 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해산물을 고르고 조리 방법을 선택하면 조리를 해주심.
아이들을 위해 오징어튀김을 시키고 문어구이, 홍합요리, 빠에야를 시킴. :)
숙소로 돌아오는 길
사진에 담기지 않는데 별이 정말 많았다.
별을 볼 수 있는 곳이 아직 있다니..
경이롭다.
후세에도 이런 경이로운 지구를 느낄 수 있게 되길 진심으로 바랐다.
숙소 근처에 유일하게 하나 있는 동네 사랑방같은 바에서 아이들은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먹고 신랑과 나는 맥주 한잔을 나눠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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