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저, 도진순 해, 《백범일지》, 돌베개(2018)
백범 김구(이하 백범)는 독립운동가로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까지 그가 보여준 독립지사의 면모는 범인(凡人)의 입장에서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 다만 해방정국에서 그가 정치가로서 채택한 노선과 입장은 다소 논쟁적이다. 그의 민족주의적 우익 강경노선에 대해서는 평가와 해석이 현재까지도 분분하다. 「백범일지」를 읽으며 백범이 남긴 족적을 살펴보고, 그에 대한 역사적 의미와 정치적 해석을 알아보고자 한다.
독립운동가로서 백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