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에 들어간 우로보로스

by 허이든

굳어버렸다

제 꼬리를 먹는 뱀인 줄 알았는데

메두사였다

눈이 닿는 순간

나는 돌이 되었다

그 찰나 필연처럼

너를 놓쳤다

아니 놓아버렸다

그래 결국 나는

굳어,

버렸다

매거진의 이전글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