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자작시

by 허이든

이따금 미소를 그리곤 했다


반달 모양의 눈매와

그를 뒤집어 놓은 입매


그렇게 미소를 그리곤 했다


내 마음속에

나의 얼굴 위에

그리고 네 얼굴 위에


내 손으로 직접 한 땀 한 땀 기워냈다


그래서 너의 마음에는 미소를 띄우지 못하였나 보다

매거진의 이전글적도와 북극에서 나고 자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