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무사히
1월 둘째주. 이제 두 주가 지났지만 뭔가 휘리릭 많이 지나간 것 같은 이 느낌.
병원 들락거리고 그 외에도 해야 할 것이 많아 정신이 없었다.
그런 가운데에도 그림은 열심히 그렸다.
사실 아프면 글은 잘 안 써지는데 그나마 그림 그리는 건 할 수 있어 하게 되는 것도 있다.
#6
귀여운 부엉이.
작년 초에 만들었던 향초 라벨이 귀여워서 따라 그려봤다.
볼펜과 싸인펜을 같이 사용했다.
잎사귀 표현하는 것도 그렇고 뭔가 디테일이 많아 내가 왜 이걸 그리려고 했지 이러며 좌절도 했으나 완성하고 보니 그럴싸해서 됐구먼, 이랬다는.
#7
뭔가 화면에 꽉 차게 그리고 싶었는데 비율조절에 실패.
그래도 대충 화면 분할해서 때움.
인물은 역시 그리기 힘들다.
셜덕이라 싸랑하는 베네딕트 컴버베치.
:)
그의 얼굴도 보이나요?
#8
이건 잠 안 오던 어느 밤에.
인물 그릴 때 제일 힘든 게 비율인 거 같다.
ㅎㅎㅎㅎ 그래도 튀어나온 입술이 포인트인데 그건 잘 표현된 것으로 위안을 삼기로 했음.
#9
25년도 넘은 스누피 연필.
스누피, 내 사랑........
이날은 좀 멜랑꼴리한 날이었는데 좋아하는 것을 그리니 기분이 좋아졌다.
그림도 꽤 그럴듯하게 그려져서(그림 그리기의 왕초보자) 더 그랬는듯.
#10
뭘 그릴까 둘러보다가 내가 요즘 가장 많이 쓰는 아이템을 택했다.
예전엔 립밤 없이도 그럭저럭 살았는데 이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아이템.
그냥 무심코 쓰기만 했는데 막상 그리려니 쉽지가 않았음.
게다가 역시 또 비율과 포지션이 엉망이지만 뭐 난 서투른 게 자연스러운 거지.
나중에는 의외로 비슷하게 그려져 혼자 대견해하며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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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패기와 열정으로 가득(?)해서 잘 그리고 있다. 역시 잘하든 못하든 일단 끝까지 그리는 게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색연필, 볼펜, 싸인펜 위주로 그리는 중인데 나중에는 재료의 확장으로도 이어질지 궁금하다.
다음주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