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일까?
그림을 많이 못 그렸다.
일도 넘나 많았고 계속 무기력한 기분이 들었다. 해야 할 일이 매우 많아 머리가 막 팽팽 도는 동시에 수많은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해서까지 생각해야 하고 엄청 피로하다.
결과로 보여지는 일이 없다는 것에서 오는 무기력감인 것 같다.
뭐 언제나 에너지 충만 모드로 갈 수는 없는 법이라며 또 자신을 합리화시키고 있다.
(맞는 말 아닌가요?)
다행인 건 그리기는 했단 것.
그럼뭘 그렸나 봅시다.
#156 분노의 주먹
분노가 치밀 일들이 세상에 넘 많아서.
내가 쳐봐야 할 수 있는 일도 변화도 없겠으나 분노하고 있음은 잊지 말아야지.
분노해야 할 일에 무감각해지는 게 가장 무서운 일인 것 같다.
#157 poppies
언제인지도 기억나지 않는 양귀비꽃 한 송이가 스케치북에 꽂혀 있었다.
그리고 흔적을 남겼지.
그 흔적을 따락 슥삭슥삭....
그리고 보니 데칼코마니네.
유치원 다닐 때 물감 좀 짜고 놀았었는데.
ㅎㅎ 언젠가 해봐야겠다.
#158 PIGLET
귀여운 맷돼지 새끼를 그리고 싶었는데 도무지 원하는 사진을 찾을 수가 없어서....
그냥 꿩 대신 닭이라고 새끼 돼지를 그렸다.
ㅎㅎㅎㅎㅎ 뭔가 복을 가져다 줄 것 같은 비주얼로 그려져서 흡족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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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또 이런 때도 있는 거지.
언젠가 분발할 때도 있을 거고.
그렇게 생각하고 마음을 놓기로 한다.
그림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말자.
빨리 끝나 아쉽쥬?
늘 그렇듯 또 쏜살 같이 한 주가 갈 거예유.
그럼 우린 담주에 만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