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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재 Apr 19. 2020

당신도 한때는 아이였다

유튜브 <ODG>

‘당신도 한때는 아이였다.’를 모토로 한 패밀리 패션 브랜드 ODG의 유튜브 채널을 소개합니다. 어린이의 목소리와 반응을 담은 콘텐츠는 하나같이 스토리텔링이 훌륭해요. 솔직한 반응이 귀여워서 자꾸만 미소 짓게 되고요. 


아이들에게 죽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기도 하고, 다짜고짜 또래의 아이를 만나게 해 이들이 친해지는 과정을 담기도 해요. 마치 현실판 토이스토리처럼 일곱 살 아이에게 애착 인형과 갖고 싶었던 새 장난감 중 하나만 집으로 가져가야 한다며 난감한 상황을 제시하기도 하죠. 아빠의 어린 시절을 본 아이들의 반응을 담은 영상도 짠합니다. 아이의 솔직한 생각을 지켜보니 내 안의 순수성이 회복되는 듯해요.


뮤지션과 콜라보한 영상도 재미있습니다. 지코, 존박, 이수영 등 아티스트와 어린이가 음악을 매개로 만납니다. 뮤지션이 아이들에게 노래를 불러주거나 뮤직비디오를 보여 주고, 카메라가 그 노래를 진지하고 때로는 신나게 듣는 아이의 모습을 잘 담아내어요. 무엇보다도 동등한 위치에서 친구처럼 대화하는 어른과 아이의 모습이 인상적이고요, 어른이 아이의 말에 힘을 얻어가는 모습도 종종 보입니다. 무엇보다도 불편하지 않은 PPL에 박수를 치고 싶어요. 모든 출연진이 후드, 맨투맨 등 브랜드의 옷을 입고 등장하지만 과도한 홍보 대신에 이야기와 감동이 있는 콘텐츠로 승부하겠다는 태도가 눈길을 끌거든요.


8살이 작사한 랩 들으러 가기

사진 출처: 유튜브 ODG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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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는 '이모티콘'을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했답니다.

좋으니까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재미있게 본 콘텐츠들을 틈틈이 소개해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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