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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재 May 28. 2020

'함께'라는 감각을 깨우는
아름다운 사진책

신정식 사진책 <함께한 계절> (보스토크 프레스 2020)

이번 틈틈이 뉴스레터는 '이것만 있으면 뭐든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콘텐츠를 추천했어요.


뭐든 잘하고 싶은데 나만 계속 제자리걸음인 것처럼 느낀 적이 있나요? 저는 최근 회사 선배들과 고민을 나누면서 일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하는 것임을 새삼스레 알게 되었어요. 고민을 혼자서 감당하려고 하지 않으니 마음이 조금 가벼워졌고요.

신정식 사진집 <함께한 계절>은 '함께'라는 감각을 다룹니다. 보스토크 프레스에서 정식 출간 경험이 없는 작가를 선발하여 만든 사진책인데 텀블벅 소개글만 읽어도 마음이 무척 울렁거려서 후원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을 받은 아버지의 초상을 아들이 찍은 작품으로 아버지의 변화를 담담한 글과 아름다운 사진으로 담아냅니다.


오로지 현재에만 갇혀 살고 계시는 아빠를 바라보면, '언젠가, 나중에'라고 기약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깨닫게 된다. (124쪽)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은 유한하다는 감각을 일깨우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진집으로 다가왔어요. 지금 내가 있는 현재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요. 눈물을 펑펑 쏟게 될 수도 있지만, 이 책을 찬찬히 읽으면서 나와 내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면 어떨까요? 마음이 단단해야 뭐든지 잘 해낼 수 있을 테니까요.


• <함께한 계절> 더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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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으니까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재미있게 본 콘텐츠들을 틈틈이 소개해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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