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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재 Oct 04. 2020

한탕 노리고 마트를 털었다?!

넷플릭스 드라마 <굿 걸스>

산전수전 다 겪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세 사람(왼쪽부터 루비, 베스, 애니)


<굿 걸스>는 평범하고 선량한 시민이었던 세 여자가 범죄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국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결혼 20년 차, 네 아이의 엄마이자 성실한 주부로 살고 있는 ‘베스’. 그는 남편의 잘못된 투자로 엄청난 빚더미는 물론 집까지 간당간당한 상황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그의 동생 ‘애니’는 마트에서 최저시급을 받으며 근근이 살아가는 싱글맘입니다. 전남편은 불쑥 애니를 찾아와 양육권 소송을 하겠다고 말합니다. 하루아침에 소중한 아이까지 뺏기게 생겼죠. 베스와 애니의 절친 ‘루비’ 역시 두 아이를 둔 엄마로, 아픈 딸의 신장 이식을 위해 어마어마한 병원비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세 사람은 가족을 위해 딱 한 번만! (애니의 일터이기도 한) 마트를 털자고 다짐합니다. 생애 첫 범죄에 성공해 당장 필요한 돈을 얻었다는 행복도 잠시, 총을 든 갱단이 베스의 집에 들이닥칩니다. 마트에서 훔친 돈이 자신들의 것이라며 생명을 위협하죠. 베스, 애니, 루비는 훔친 돈을 무사히 갚을 수 있을까요?


갱단 두목 '리오'와 '베스', 두 사람의 케미로 팬들로부터 '브리오'(BRIO=BETH+RIO)라는 커플명이 탄생했어요.


평범한 일상으로 쉽게 돌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건만 계속되는 돈의 유혹과 거짓말의 굴레가 그들을 옭아맵니다. 갱단을 추적하던 FBI까지 수사망을 좁혀 오면서 세 사람은 생존을 위해 거짓말을 내뱉고, 범죄를 덮기 위한 범죄를 계속할 수밖에 없습니다. 절도, 강도, 납치, 돈세탁, 위조지폐 만들기....... '그래서 어디까지 가는 거야?' '정말 돈이 뭐길래' 하는 생각으로 마음 졸이며 계속 보게 됩니다. 갱단 두목 '리오'와 베스의 아슬아슬한 관계도 <굿 걸스>의 관전 포인트예요. 시즌을 거듭할수록 주부의 삶이 너무나 따분했음을 깨닫고 '주부 갱단'의 두목으로서 더욱 대담해지는 베스의 행보도 인상적입니다. 아찔하고 속도감 있는 전개로 시즌 3까지 금방 감상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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