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고, 좋아하는 영화 장면이 자동 재생되는 노래를 나누어요. 여러분이 좋아하는 20세기 노래가 궁금해요. 댓글로 좋은 노래 알려 주시고, 같이 들어요!
Last Dance (Wu Bai & China Blue, 1996)
타임슬립+로맨스+스릴러가 섞인 매력적인 드라마 <상견니>에서 '노래'는 과거로 되돌아가는 장치입니다. 워크맨에 카세트테이프를 넣고 <Last Dance>를 들으면 2009년에서 1998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되어요. '응답하라 시리즈'처럼 90년대 노래가 드라마 OST로 삽입되어 아련하고 풋풋한 감성을 더욱 또렷하게 전합니다.
California Dreamin' (The Mamas & The Papas, 1965)
네 명의 화음이 인상적인 곡. 추운 날에 따뜻한 캘리포니아를 그리는 노랫말이 부쩍 추워진 요즘과도 잘 어울립니다. 저는 왕가위 감독의 1994년 영화 <중경삼림>으로 이 곡을 처음 접한 터라 노래를 들을 때마다 춤추는 '페이'와 홍콩 풍경이 떠올라요. 발매 이후 수없이 리메이크되며 사랑받은 곡이어서 각자 떠올리는 기억이 다양할 것 같아요.
Don't Stop Believin' (Journey, 1981)
80년대에 20대를 보낸 아빠가 좋아하고, 지금 20대를 보내는 저도 좋아하는 노래. 저는 하이틴 뮤지컬 드라마 <글리>의 리메이크 버전으로 이 곡을 알게 되었어요. 언제 들어도 마음이 확 뚫리는 듯한 경쾌함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오래도록 사랑받는 곡에는 다 이유가 있나 봐요.
틈틈이 뉴스레터 22호는 지금 봐도 좋은 20세기 콘텐츠를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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