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왜 일해요?”
“음, 일해야 돈을 벌고, 돈을 벌어야 먹고 살지. 일하면서 얻는 보람도 있고.”
“그럼, 부자들은 일 안 해도 돼요?”
“뭐, 부자들이야 하고 싶으면 하고는 거고, 그런 거지.”
“부자가 더 좋네요?”
“꼭 그런 것만은 아니야. 좋을 때도 있지만.”
“부자 되고 싶어요?”
“하하, 그럼. 부자 되고 싶지.”
“그럼, 부자가 좋은 거 아니에요?”
“좋은데, 부자라고 다 좋은 건 아냐.”
“에이, 부자면 다 좋은 거 같은데요? 일하기 싫으면 일 안 하고.”
“너 공부 잘해?”
“갑자기 왜 공부 이야기해요!”
“공부 잘하면 다 좋은 거야?”
“꼭 그런 건 아니죠.”
“공부는 왜 하는 걸까?”
“성적 잘 받아서, 훌륭한 사람 되려고?”
“공부하면 다 성적 잘 받고 훌륭한 사람 돼?”
“몰라요. 공부 안 해 봐서.”
“그럼, 해보고 이야기해.”
“싫어요!”
“왜?”
“그냥 싫어요.”
“좋겠다. 싫으면 안 할 수 있어서.”
“일하기 싫어요?”
“가끔,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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