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호차 좋은 연애는 내가 좋은 상태일 때 시작된다

《청순은 무슨, 청춘이 또 하루 지나갔다》

by 설야

한때는 ‘사랑이 나를 구원해줄 거야’

그렇게 믿었던 적도 있었다.


힘든 시기를 지나며

누군가와 함께라면 이 마음이 나아질 거라 생각했고,

그래서 외로움이나 허전함을 달래기 위해

관계를 시작했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만남은

항상 비슷한 결말로 이어졌다.


조금만 마음이 어긋나도

상대에게 이유를 찾고,

내 감정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지 못했다.


나는 여전히 불안했고,

사랑은 늘 확신보단 확인이 필요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좋은 연애는 내가 좋은 상태일 때 가능하다’는 걸

조금씩 알게 되었다.


내 마음이 어느 정도 안정되어 있어야

상대의 말이나 행동에 지나치게 흔들리지 않고,

내 감정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


무언가를 채우기 위해 사랑하는 게 아니라,

함께 있음으로써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그 만남이 단단해졌다.


사랑은 누가 내 마음을 채워주는 게 아니라,

내가 나를 잘 돌보고 있는 상태에서

건강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감정이었다.


그래서 이제는,

연애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나의 상태부터 살핀다.


지금의 나는 어떤 감정인지,

무언가를 얻기 위해 시작하려는 건 아닌지.

내가 나를 충분히 돌보고 있는 중이라면,

그때 비로소 누군가에게 마음을 내어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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