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0801. 조정의 타이밍?

글로벌 시황 공부

by 암호해독가


조정의 타이밍 : FOMC와 트럼프 압박 속 글로벌 경제의 향방

image.png?type=w773

글로벌 경제의 시선이 다시 한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쏠리고 있습니다. 7월 FOMC 정례회의가 시작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력한 금리 인하 압박과 엇갈린 경제 지표들이 맞물리면서 미국 증시는 조정 국면에 들어서는 모습입니다. 무역 합의라는 호재가 소멸하며 시장은 다음 방향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엇갈린 신호 : 고용 부진 속 소비 심리 회복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하는 것은 상반된 경제 지표입니다. 미국 노동부의 6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기업들의 구인 건수는 743만 7천 건으로 예상치를 밑돌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실업자 1명당 구인 공고 건수 역시 1.17배로 좁혀져, 뜨거웠던 노동 시장이 점차 식어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반면, 소비자의 심리는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6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97.2로 소폭 개선되었습니다. 이는 트럼프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감세 법안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12개월 평균 기대 인플레이션이 5.8%로 낮아진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이처럼 고용 시장의 둔화 우려와 소비 심리 개선이 공존하며 투자자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FOMC의 딜레마 : 트럼프의 압박과 금리 동결 전망


이번 FOMC 회의의 가장 큰 변수는 단연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보입니다. 그는 연준을 향해 기준금리를 3%나 내려야 한다고 재차 압박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이러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7월 FOMC에서는 금리가 동결될 것을 확실시하는 분위기입니다. 연준으로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과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시장은 9월 FOMC에서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61%로 점치며 연준의 다음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변동성 커진 자산 시장 동향


미국 증시는 FOMC 회의 개막과 함께 하락 마감했습니다. 무역 합의 재료가 힘을 잃고 관망세가 짙어진 탓입니다. 부동산, 유틸리티, 에너지 업종은 강세를 보였으나, 산업재와 M7(Magnificent 7) 종목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특히 메타, 테슬라, 애플 등 기술주가 하락을 주도한 반면, 브로드컴과 오라클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국 증시는 이러한 미국 증시의 조정 분위기 속에서도 상승 마감하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한미 무역협상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업종별로는 화장품, 방산, 건설, 조선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이차전지와 자동차는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다른 자산 시장의 움직임도 활발했습니다.

채권 및 환율: 미국의 구인 건수 부진 소식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31%로 크게 하락했고, 달러 인덱스는 98.69로 상승했습니다.

원자재: WTI 국제유가는 미국의 소비 심리 개선과 러시아산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겹치며 배럴당 69.26달러로 급등했습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나스닥 지수와 동조화되며 11만 7천 달러 선으로 하락했습니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69로 '탐욕'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변동성 지수(VIX)는 15.98까지 오르며 시장의 불안 심리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당분간 FOMC의 최종 결과와 이어질 파월 의장의 발언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FOMC #미국증시 #금리인하 #트럼프 #경제지표 #JOLTS #소비자신뢰지수 #한국증시 #환율 #국제유가




이 내용은 공부 목적으로만 작성됩니다. 제공되는 모든 정보, 프로젝트 및 브랜드 등은 참고용이며, 투자, 법률 또는 세무 관련 조언으로 간주되어서는 안 됩니다. 정보의 정확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있는 오류나 부정확성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본질적으로 투자 위험이 높은 것에 대하여,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에 충분한 조사를 수행하고 목표 및 위험 허용 범위에 맞는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또한, 외부 링크가 포함될 수 있으며, 해당 링크의 콘텐츠 또는 운영 방식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외부 사이트를 방문하기 전에 각 사이트의 서비스 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을 꼼꼼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0730. 글로벌 시황 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