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바람에 코끝이 얼어붙었지만
이제 다시 시작이라 생각하니 오히려 후련했다
목이 터져라 소리를 내지르자
바다는 그 외침을 얼른 삼켜버리는가 싶더니
잔잔하라고, 조금씩 가면 된다고
차알싹 대답을 토해내었다
소중한 가치들을 죽는 날까지 지키다 가고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