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를 가장한, 근데 이제 사랑을 곁들인.

천선란의『아무도 오지 않는 곳에서』를 읽고

by 박지설
괜찮으십니까. 이곳으로 올 거라면, 괴물을 끌어안아야 합니다. 그래도 오시겠습니까.

천선란, 『아무도 오지 않는 곳에서』, 116p

SF를 가장한, 근데 이제 사랑을 곁들인.


천선란 작가의 책은 한편으론 아리고, 다른 한편으론 따뜻하다. 몇 권 정도 접했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책은 수작이다.


신형철 평론가는 말했다. 함께 있을 때만 견뎌지는 결여가 있는데 없음은 없어질 수 없으므로 나는 너를 떠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옥주와 묵호는 그래서 서로를 떠날 필요가 없었나 보다. 꾸준히 작품을 쓰시는 게 대단할 따름이다.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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