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소묘를 뛰어나게 잘 그리는 젊은 여인이
어느 평론가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
“당신 작품은 재능이 있고 마음에 와 닿습니다.
그러나 당신에게는 아직 깊이가 부족합니다.”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단편.
<깊이에의 강요>에 나온 내용입니다.
재능이 뛰어났던 젊은 여류화가는
평론가의 말 한마디로 자신감을 상실하고, 고뇌하다가
결국은 죽음을 택합니다.
그녀에게 부족했던 ‘깊이’란 무엇일까요?
남겨진 질문이 머릿속을 가득 채웁니다.
라디오를 사랑하고 사람들 이야기가 궁금한, 글쓰는 사람입니다. 누군가의 목소리가 아닌 내 목소리가 담긴 글을 쓰고 싶어졌습니다. 게으름러지만 차곡차곡 시작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