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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님과 바람 / 이솝

by Olive


결국, 나그네가 외투를 벗자

바람은 부끄러운 듯이 말했습니다.

“자네가 이겼네.

아무리 매서운 바람도 따뜻한 햇살에는 당할 수가 없군”


우화작가 이솝의 이야기

<해님과 바람>에 나온 글입니다.


바람을 세게 불면 불수록

옷깃을 여몄던 것처럼

강한 것에는 좀처럼 마음을 열기가 쉽지 않죠.


따뜻한 해님을 통해 배웁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건, 부드러움이란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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