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바닷가 작은 마을에는
신앙과 봉사를 천직으로 여기는 두 자매가 있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어느 날 ‘바베트’라는 여인이 찾아오면서,
두 자매와 함께 새로운 가족이 되어 살아가죠.
그러던 중, ‘바베트’는 만 프랑에 달하는 복권에 당첨이 되고
그녀는 마을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만찬에 그 돈을 모두 써버립니다.
이자크 디네센의 단편 <바베트의 만찬>입니다.
만찬준비에 당첨금을 모두 써버린 ‘바베트’는
조금도 아까운 기색 없이, 이런 말을 합니다.
“돈은 중요하지 않아요.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사람들이 행복했다면 그걸로 충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