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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live Mar 11. 2021

내 탓이 아니야 / 레이프 크리스티안손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있었던 일?

그건 내 탓이 아니야

난 겁이 났어말릴 용기도 없었고 

그래서 그냥 보고만 있었어

시작한 건 내가 아니야

다른 애들이 먼저 그 애를 때렸어.

그냥 별 뜻 없었어모두가 때렸거든

내 탓이 아니야.

정말 내 탓이 아닐까     


레이프 크리스티안손의 <내 탓이 아니야>에 나온 내용입니다.      


한 아이가 얼굴을 가린 채 울고 있습니다. 

그 아이를 둘러싼 다른 아이들은 담담한 표정을 지으며

‘내 탓’이 아니라고 변명합니다.      


이 책의 또 다른 제목이기도 한 ‘책임에 대하여’..... 


가만히 생각해 봅니다.   

먹먹해지는 이유를, 

답답해지는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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